수분 섭취에 관한 궁금증 5문 5답
1. 물은 하루에 얼마나 섭취해야 하나?
일반적으로 하루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도록 권장한다. 8온스(약 250cc)씩 여덟 컵을 마시라는 의미로 8x8 규칙이라고도 한다. 사람의 몸은 60%가 물로 구성돼 있는데 소변과 땀으로 수분이 계속 빠져나간다. 빠져나가는 만큼 채워야 하는 게 기본. 증발하는 수분의 양은 사람 키와 몸무게, 날씨, 거주 지역의 기후, 운동량, 몸 상태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다르다. 목이 마를 때 마시면 된다. 노인은 갈증 메커니즘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서 가족이 물 섭취량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2. 하루 물 섭취량 2리터에는 순수한 물만 포함되나?
순수한 물이 아닌 차나 커피, 청량음료, 음식이나 과일 채소의 수분도 포함된다. 맹물만 하루 2리터를 마시기는 어렵다. 다만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와 녹차는 이뇨작용을 촉진해서 수분을 빨리 몸 밖으로 배출한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물을 더 마시는 게 좋다. 미국 국립연구위원회가 1945년 성인은 하루 2.5리터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발표하면서 ‘필요한 수분은 대부분 하루에 먹는 음식에 들어 있다’고 했는데 뒷부분이 빠진 채 알려졌다는 주장이 있다.
3. 물을 많이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나?
물을 많이 마시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식욕이 떨어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식사 전에 물 500밀리리터를 마신 다이어트는 12주 동안 44%의 더 많은 체중을 줄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루 물 2리터를 마시면 에너지 소비가 약 96칼로리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더운물보다 찬물이 체온 가열을 위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 체중 감소에 더 이롭다.
4. 물을 적게 마시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
물을 적게 마시거나 운동이나 열 때문에 탈수 현상이 생기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세포에 노폐물이 쌓이고 신진대사도 느려져 무기력해진다. 기분이 나빠지고 두통을 느낄 수도 있다. 섭취한 음식을 소화하는 기능도 떨어질 수 있다.
5. 물을 많이 마셔도 문제가 생길 수 있나?
물을 너무 마시면 소화액이 희석돼 소화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수분을 너무 많이 흡수하면 저나트륨 뇌장애가 일어나 의식 장애나 발작,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잠자기 직전에 물을 마시면 잠자다 깨는 일이 생겨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모자라는 것만 못 한 법. 물도 마찬가지다.
전물통안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