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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 칼럼

“젊은데, 왜 골다공증을 두려워하는가?”

골다공증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뼈가 부러지는 ‘골절’ 때문이다. 만약 골절이 생기면 노년의 생이 힘들어질 거라고 지레 겁을 먹고 있지만, 사실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골절은 그리 쉽게 일어나지…

“차(tea)는 서양에서도 ‘cha’로 불릴 뻔했다”

1543년은 근현대 세계사를 열어 젖히는 중요한, 한 페이지에 해당한다. 이 해를 폴란드, 벨기에 그리고 포르투갈 사람들이 장식한다. 폴란드 태생의 코페르니쿠스가 그해, ‘천체의 회전에 대하여’를 간행하였다.…

“나이 들수록 꼭 필요한데”… 뼈도 그것 좋아한다

현대인의 생활은 자동차를 비롯하여 많은 것들이 편리화됨으로써 신체활동이 모자라고, 너무 오랜 시간 좌식 생활을 한다. 하지만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모두가 알기에 새해 결심으로 운동을 제일 많이 꼽는다.…

몸에 좋다는 ‘폴리페놀’, 우리 마시는 차에도?

폴리페놀(polyphenol)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페놀화합물로, 방향족 알코올 화합물의 일종이다. 분자 하나에 페놀 그룹이 두 개 이상 있다. 같은 방향족인 벤젠, 페놀, 나프탈렌, 벤조피렌과 달리 독성을 띠지…

나이 들어 생기는 근감소증 막을 최고 보약은?

인간은 복잡하고 많은 근육을 가지고 있다. 이 근육들은 운동을 통해 사용하지 않으면 위축되고 약해진다. 그래서 사용하지 않는 근육은 의미가 없다. 정형외과에서는 이런 현상을 흔히 본다. 골절 또는 각종 수술 후…

PDRN 뭐길래… “재생치의학 앞당기는 촉매제”

턱이 아프면 참으로 곤혹스럽습니다. 그것도 계속 아프면, 음식을 씹을 수도, 말을 편하게 할 수도 없습니다. 온갖 고통이 뒤따릅니다. 턱도 하루에 가장 일을 많이 하는 관절 중의 하나니까요. 그런 턱관절 통증을…

“골다공증도 생활습관병이다”

‘성인병’이란 용어가 있었다. 어렸을 때 없던 병이 어른이 되어 발생하기에 성인병이라 불렀는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그런 것들이다. 원래는 의학용어가 아니고 일본 후생성이 사용했던 행정용어였다.…

방사선 암 치료,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이유

지난 2022년부터 중입자선 치료를 시작한 서울 세브란스 연세암병원이 그동안 전립선암 위주로 치료하던 것에서 앞으로는 췌장암 등 치료 대상을 조금씩 늘인다는 발표를 하였다. 따라서 기존 치료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차(茶)의 갈변 vs. 지방(脂肪)의 갈변”

추억에 갈색을 입힌 노래 한 곡이 있다. ‘갈색 추억’. 가사에는 희미한 갈색 등불, 식어가는 커피잔, 떠난 사람, 지난날이 등장한다. 이 노래에서 갈색은 ‘지나버린’ 색이다. 갈색이 자연을 은유하면 가을이다.…

“의사 선생님은 어떤 영양제 챙겨 드시나요?”

한 번씩 외부 특강을 나가면 청중들이 꼭 묻는 말이 있다. “선생님은 영양제, 어떤 걸 주로 챙겨 드시나요?” ‘비건’ 의사라 고기를 안 먹으니 영양분이 부족할 것이라 지레짐작했을 수 있다. 먼저 답부터…

“채식이 우리들 뼈 더 강하게 만든다고?”

고기가 뼈를 튼튼하게 만들 거라는 일반인들의 인식과는 달리, 고기를 먹을수록 뼈는 더 약해진다. 반대로 채식은 뼈를 더 튼튼하게 만든다. 과일·채소 섭취가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이유는 산-알칼리 균형도…

“약 파는 질병 장사…그 때문에 숱하게 죽어간다”

“공짜 점심은 없다.” 건강에 관해서도 이 말은 절대 진리다. 대부분의 사람은 건강이 나빠지면 원인을 찾아보고 해결하려는 노력 없이 “어디 좋은 약이 없을까?”를 먼저 생각한다. 이런 심리에 제약회사들은 발…

“차 마실 때면 그녀가 겉옷을 벗는 까닭은?”

지난 2009년, 마침내 정부 ‘우수연구센터(SRC)’가 됐다. 전국 내로라하는 연구진들과의 경쟁에서 얻은 결과였다. 동아대 의대에 ‘미토콘드리아 허브제어연구센터’ 유치는 일대 사건이었고 내 연구의 정점을 찍은…

여성 호르몬제 먹고 있나요? 그 대신 콩을 먹자

폐경 후 생기는 갱년기 증상은 서양인보다 동양인은 빈도가 낮고 증상도 심하지 않다 . 그 이유가 뭘까? 식습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식물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물질이 들어있는데 이를…

호르몬 치료는 유방암을 증가시킨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이용한 폐경기 증상 치료는 한때 “여성의 역사를 바꿔놓은 발명품”이란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호르몬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논쟁이 30~40년간 지속함에 따라 미국…

폐경은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생기는 병이 아니다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항상성’(homeostasis)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세포 간의 소통이 필요한데, 소통을 위한 연락수단으로 2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신경을 통해 직접 신속히 연락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