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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커피부터 마시면 안 된다고?”…건강 망치는 뜻밖의 습관들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 즉 습관 중에는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다. 절약하는 습관이나 일찍 일어나 운동하는 습관 등은 좋지만 흡연이나 야식 습관 등은 나쁜 것에 속한다. 그런데 좋은 것으로만 알고 무심코 해오던 행동 중에 건강을 심각하게 망치는 것들이 있다. 전문가들은 “전혀 무해한 것처럼…

“지방 흡입술=살 빼는 수술?”…몸속 지방 쫙~빼면 마른 몸 될까?

우리나라 성형외과의 성수기는 겨울입니다. 그러나 이맘때 성수기인 성형수술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지방흡입술'입니다. 지방흡입술의 검색량도 매년 6월과 7월 사이에 가장 높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체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방흡입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성형수술은 무엇일까요? 이 역시…

“젊은데, 왜 골다공증을 두려워하는가?”

골다공증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뼈가 부러지는 ‘골절’ 때문이다. 만약 골절이 생기면 노년의 생이 힘들어질 거라고 지레 겁을 먹고 있지만, 사실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골절은 그리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골절을 예측하는데 골밀도보다 더 중요한 요인은 나이다. 사실, 건강한 50~60대 여성에게 심각한 골절인 고관절 골절이 일어날…

나는 이기적인 배우자일까? 달라지고 싶다면 ‘이렇게’

부부 상담하면서 내담자들이 제기하는 가장 큰 불만은 “내 배우자는 자기중심적 이고 이기적이어서 이제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고, 이러한 속박적인 삶에서 해방되고 싶습니다.”라는 하소연이었다. 그러나 막상 당사자는 “자신이 이기적인 사람이다”라고 인정을 하지 않고, “상대방이 오해한 것이고 자신 이야말로 희생적인 배우자다”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부부…

[정희원의 저속노화] 느리게 나이드는 법칙…결국 엄마표 식단?

아버지의 생신을 맞아 오랜만에 본가에서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했다. 호두와 아몬드, 토마토를 곁들인 와인, 로메인 샐러드, 가자미구이, 호박나물, 콩나물무침, 두부김치찌개, 귀리밥, 그리고 해물파전까지. 그 순간 깨달았다. 그동안 연구하고 고민하며 찾아낸 한국식 저속노화 식단이란 결국 엄마표 집밥이었다는 것을. 어머니의 밥상에는 몇 가지 기본 원칙이…

“대장암 왜 이리 많아졌나?”… 너무 많이 변한 우리 식생활은?

“30년 전 제가 대학병원 소화기내과에서 대장 분야를 선택할 때만 해도 우리나라에선 대장암 환자가 거의 없었어요. 당시 미국에선 대장암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을 때입니다.” 대장암 거의 없던 시절... 의사는 진로를 걱정했다 1990년 초입 우리나라에서 대장 내시경 전문의는 매우 드물었다. 대장암 환자가 워낙 적어 내시경에…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면, 건강은?

"내 마음 같아서는 얼마든지 환영하고 말고요. 난 늘 공평했어요. 누군 싫다, 누군 좋다 내색할 만큼 어리석지 않아요. 아니 오히려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줄 만한 융통성도 있어요. 그렇지만 아버님은 안 그래요···." 박완서 소설 『욕망의 응달』 중 한 구절이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라’는 속담이 있다. 그 까닭을 다음처럼 풀이한다. 미워하는…

고등학교 기숙사의 강제 아침 운동, 인권침해일까?

중년이 된 사람들에게 고등학교라고 하면 규율과 규제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월요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전 학생들이 학교운동장에서 각 반별로 일렬로 서서 국기와 선생님께 경례를 하고 교장선생님의 훈시를 한시간 정도 들어야 했다. 등교할 때에는 교복을 입어야 하고 양말과 신발의 모양과 색깔도 제한하였다. 가장 핵심은 두발길이다. 생활부 교사선생님은 교문…

“차(tea)는 서양에서도 ‘cha’로 불릴 뻔했다”

1543년은 근현대 세계사를 열어 젖히는 중요한, 한 페이지에 해당한다. 이 해를 폴란드, 벨기에 그리고 포르투갈 사람들이 장식한다. 폴란드 태생의 코페르니쿠스가 그해, ‘천체의 회전에 대하여’를 간행하였다. 코페르니쿠스는 이 저서에서 지구가 움직인다는 ‘지동설’을 체계적으로 제시하여 천문학 역사에 금자탑을 세웠다. 우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은…

건강한 구강관리, 물치실을 기억하세요!

플라그는 치아 표면에 붙어있는 바이오필름으로 충치와 잇몸염증인 치은염, 그리고 더 진행된 만성치주염의 주요 원인입니다. 구강건강을 위해서는 일상에서 올바른 구강관리가  중요합니다. 올바른 구강관리는 제대로 된 칫솔질과 치실 사용으로 치아에 붙어있는 플라그를 제거하면서, 구강점막에 붙어있는 말랑한 바이오필름을 관리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칫솔질만으로는…

“나는 적당히 마신다”오해라고? …술 너무 많이 마신다는 신호들

우리나라 사회에서 술은 사회생활을 위한 수단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알코올 소비와 관련해,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안전한 양’은 없다고 말한다. 그나마 음주 폐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저 위험 음주량으로 1회 알코올 섭취량을 남성은 40g(소주 약 5잔) 이내, 여자는 20g(소주 약 2.5잔) 이내로 제한했다. 적정량 이내로…

“약보다 좋다”는 운동…하지만 매일은 하지 말라는데

운동과 심혈관 질환 관계를 조사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에서 심근경색, 뇌졸중, 정맥혈전색전증 발생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예상과 달리 운동을 매일 한 군(群)보다 1주일에 2~3번만 한 군에서 더 적게 나왔다는 것이다. . 조깅을 하는 정도와 사망률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덴마크 연구에서도 주당 3회 이상 뛴 군보다 2~3회…

“세상의 중심은 나!” …결혼 생활 망치는 배우자 특징은?

부부 상담하다 보면 불행하고 역기능적인 부부들의 특징은 부부 모두 또는 한 사람의 가치관이 “내가 가족의 중심이고 온 가족은 내 말이나 요구를 거역해서는 안 된다”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사람은 “우주는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라는 지동설을 주장하는 대신 “우주는 나를 중심으로 돌아야 한다”라는 나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람들이다. 나 중심으로…

전공의 없는 대학병원 지속 가능할까?

결국 대부분의 전공의들은 ‘응답’을 하지 않았다. ‘15일까지 복귀·사직 여부에 대해 답해달라’는 수련병원(대학병원 등)들의 요청에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0명 의대 증원 문제로 촉발된 전공의 공백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만여 명의 전공의들이 하반기 모집 때도 침묵을 이어간다면 내년 3월 복귀도 물…

구강관리 위해 칫솔질말고도 필요한 ‘이것’

치아의 바이오필름인 플라그가 쌓이면 많은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의 연구에 따르면, 전세계 어린이의 60~90%가 영구치 충치를 경험했으며, 미국 성인 47.2%가 심각한 잇몸병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플라그는 충치와 잇몸병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치매, 뇌심혈관질환, 당뇨 등 많은 생활습관병의 위험 요소로 작용합니다. 구강병을…

머리 아프고 목 칼칼…감기인줄 알았는데 ‘이것’ 때문?

냉방병. 무더운 여름, 밀폐된 실내에서 환기 없이 장시간 냉방을 할 때 발생하는 여러 신체적 불편 증상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가벼운 감기처럼 몸살, 권태감, 콧물, 코막힘이 나타나거나, 소화불량이나 설사 같은 위장장애, 눈∙코∙목이 건조하고 따갑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적절한 환기와 적정 에어컨 온도 조절이 우선이지만, 일단, 불편 증상이 생겼다면 이…

허리 안 아파본 사람 있나?…어지간한 허리 통증엔 걷기가 “약”

허리 통증, 즉 요통은 허리와 허리 주변 부위가 아픈 증상을 말한다. 요통은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흔한 증상으로 대부분 크게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잠을 잘못 자도 허리가 아플 수 있고, 앉는 자세가 바르지 않아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허리가 아프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실제로 과거에는 의사들도 환자들이 허리…

“이 성형 수술만은 하지마라!”…성형외과 의사도 한사코 말리는 것은?

매주 목요일 코너에 '칼럼'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주까지 매주 써온 것이 벌써 99편이 되었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글들이지만, 홍보성으로 보일 수 있는 내용은 지양하고 의학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만을 쓰려고 늘 신경 써 왔습니다. '이상을 구현하기 보다, 구체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100여 회에 걸친 연재에서도 어떤…

“나이 들수록 꼭 필요한데”… 뼈도 그것 좋아한다

현대인의 생활은 자동차를 비롯하여 많은 것들이 편리화됨으로써 신체활동이 모자라고, 너무 오랜 시간 좌식 생활을 한다. 하지만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모두가 알기에 새해 결심으로 운동을 제일 많이 꼽는다. 그래서 큰맘 먹고 헬스클럽에 몇 달 치 등록을 하지만, 몇 주 지나지 않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은 자신과의 약속이라 남이 대신해 줄 수…

“배우자의 인정이 나의 행복” …어떤 문제가?

부부 상담하다 보면 “내가 만나는 다른 사람들은 다 나를 인정해 주고 좋은 사람이라고 해요. 그런데 유독 내 배우자만 나를 인정하지 않고, 형편없는 사람으로 취급해요. 정말 속상해서 살 수 없어요!”라고 하소연하는 부부들이 많다. 이러한 사람은 배우자의 인정을 갈구하며, 배우자의 인정을 행복의 주요 요인으로 삼는데, 이러한 태도는 다음과 같이 부부 관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