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출신 목사 표인봉이 딸 표바하(26)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표바하의 일상이 공개됐다. 3년 전 표바하는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어느덧 주연을 맡을 정도로 성장했다.
딸의 모습에 표인봉은 뿌듯하면서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표인봉은 표바하가 독립 후 집을 나갔던 때를 회상했다. 표인봉은 “한 달 내내 우울했고 밥 먹다가도 눈물이 흐르더라”며 “안전이 담보가 되느냐 그런 부분이 제일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자취 시작 후 표바하는 누군가 집으로 쫓아오는 위험한 일을 겪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표인봉은 “다시 집으로 돌아올 생각은 없냐”고 물었지만 표바하는 단호했다.
표바하는 “정당하게 공개 오디션을 보고 합격해도 실력보다 배경을 먼저 보는 시선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표인봉 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녀서 그걸 떨쳐내기 위해 계속 홀로서기 하려는 것”이라고 답했다.
소셜미디어 염탐도 스토킹에 해당
한 차례 집까지 쫓아오는 일을 곧바로 스토킹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따라오거나 주거지를 찾아오는 일이 이어진다면 스토킹 범죄로 볼 수 있다. 스토킹은 유명 연예인뿐 아니라 독립 후 혼자 생활하는 여성도 겪을 수 있다.
스토킹은 상대방의 의사는 고려하지 않고 상대를 쫓아다니며 신체·정신적 피해를 주는 것이다. 정당한 동의 없이 접근하거나 연락하는 등 공포심을 심어줄 수 있는 모든 행위를 뜻한다. 미행, 무단침입 등 오프라인부터 전화, 문자, 소셜미디어 염탐 등 온라인으로도 이뤄진다.
스토킹 범죄자들은 상대방을 물건처럼 소유하려는 경향이 있다. 강한 소유욕과 집착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상대방의 기분, 의사와 관계없이 감정을 표출하는 게 우선이다.
지속적인 스토킹, 심혈관 건강에도 악영향
스토킹을 당한 사람은 불안에 시달리며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다. 트라우마는 정신적 외상이나 충격적인 경험을 의미한다. 병은 아니지만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불안장애,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같은 신체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미국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학 레베카 B. 론(Rebecca B. Lawn) 박사 연구팀이 6만6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스토킹을 경험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41% 증가했다.
연구팀은 지속적인 스토킹이 일으키는 만성 스트레스는 심혈관 건강까지 악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르티솔, 아드레날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면서 혈압과 심박수가 높아져 혈관 염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호한 거절, 신속히 차단해야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면 신속히 차단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스토킹 범죄는 시간이 흐를수록 심해진다. 가해자들은 중의적이거나 완곡한 거절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명백하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게 좋다.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상호 교수는 코메디닷컴과 인터뷰에서 “스토킹 범죄는 시간이 지나면서 강도와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초기 관계 단절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