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g 감량' 강소라, ‘이 음식’으로 살 뺐나? “식욕 감퇴돼”

[셀럽헬스] 배우 강소라 애플 사이다 비니거

강소라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식초를 추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소라의 솔플레이’ 영상 캡처]
출산 후 20kg을 감량하고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 강소라가 몸매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소라의 솔플레이’에는 성수동을 찾은 강소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강소라는 “밥 먹으러 왔는데 핫플레이스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캠핑 감성 느낄 수 있는 데를 찾았다”고 말했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입하던 강소라는 고기 옆에 있던 홍초를 발견하고는 “센스 있다. 밥 먹기 전에 식초 먹으면 되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내가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니거)를 먹고 있는데 우리 장에 있는 미생물들이 그걸 좋아한다더라. 난 그거 먹으면서 속이 되게 좋다. 그리고 식초 먹으면 신맛이 들어가서 식욕이 감퇴하는 느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소라는 고기를 먹기 전에도 “풀을 그냥 넣어줘야 한다”라며 쌈 채소를 먼저 챙겨 먹었다. 또 고기와 함께 구입한 홍초를 꺼내며 “애사비를 맹물에 타면 되게 맛이 없는데 탄산수에 타면 음료수처럼 맛있더라”며 꿀팁을 전했다.

지방 합성 억제와 연소에 도움되는 '애플 사이다 비니거'

강소라가 추천한 ‘애사비’는 애플 사이다 비니거의 줄임말로, 우리말로 하면 사과 발효 식초다. 사과를 으깨 효모와 설탕만으로 자연 그대로 발효시켜 맑게 거르지 않은 것으로, 두 번의 자연 발효를 거치며 영양 성분의 핵심인 아세트산(초산)이 만들어진다.

유기산의 한 종류인 아세트산은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 연소를 촉진한다. 꾸준히 섭취하면 허리 둘레와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사과 발효 식초를 하루에 약 30mL를 섭취했더니 혈중 중성지방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했다. 과체중인 사람은 하루에 15mL의 사과 발효 식초만 먹어도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

사과 발효 식초는 소화 불량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위산과 유사한 산도를 가진 사과 발효 식초를 물과 함께 마시면 충분한 양의 산을 위에 축적할 수 있다. 또 사과 발효 식초에는 펙틴도 다량 함유돼 있어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 변비는 물론 설사에도 효과가 있다.

사과 발효 식초는 혈당 상승을 억제해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당뇨병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참여자들 중 일부에게 약 200mL의 물에 15mL의 사과 식초를 희석해 3개월간 섭취하게 했더니,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확연히 낮아졌다. 사과 발효 식초가 과도한 당 섭취로 둔화한 인슐린의 민감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단, 사과 발효 식초를 원액으로 섭취하면 산성으로 인해 식도나 위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물 또는 탄산수에 희석하거나 음식과 함께 섭취해야 한다. 특히 위가 약한 사람은 공복에 먹으면 자극을 느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과 발효 식초의 하루 적정 섭취량은 15~30mL이며, 2~3번에 나눠 섭취하도록 한다. 처음 섭취할 때는 하루 1~2티스푼 정도의 소량으로 시작해 점차 용량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

식전 채소 듬뿍 먹으면 포만감 생겨 과식 막아

한편, 강소라는 고기를 먹기 전 채소를 먼저 충분히 먹었다. 이렇게 본격적인 식사 전 채소를 통해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체내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이 천천히 오른다. 혈당이 천천히 올라야 쉽게 허기지지 않는다.

실제 미국 코넬대 연구팀에 따르면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고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이어서 섭취하도록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칼로리를 더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거나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포만감이 큰 식이섬유를 먹으면 이후 먹는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다만,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이라도 김치‧장아찌 등은 염분이 높으므로 샐러드나 나물무침 등 염도가 낮은 식품을 선택해야 체중감량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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