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말하는 고지혈증은 핏속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질 성분(주로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는 상태이다. 여기에 적정량 있어야 할 '좋은' 콜레스테롤이 부족한 경우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한다. 증상이 없지만 혈관 염증을 일으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지혈증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탄수화물 너무 많이 먹었더니 고지혈증...왜?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식사 관리가 중요하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자료에 따르면 과식(에너지 과다 섭취)하지 않고, 탄수화물(밥-면-빵 등)·지방을 적정 비율로 먹어야 한다. 특히 포화지방산(고기 비계, 가공육 등)과 트랜스지방산(과자, 튀김 등) 섭취를 줄여야 한다.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포화지방산 섭취량은 권장 기준을 초과했다. 탄수화물 과다 섭취 시 핏속에 지방이 많이 쌓인다(중성지방). 통곡물·채소·콩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 당뇨병 함께 발생...무슨 일?
건강 검진에서 고지혈증, 당뇨 전 단계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식습관, 운동 부족 등 일상 생활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식사는 정량을 먹고 탄수화물과 지방, 특히 포화지방산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14.8%는 에너지를 과잉 섭취했고, 32.6%는 지방 섭취 비율이 권장 수준을 초과했다. 탄수화물 섭취 비율은 40대 57.2%, 50대 61.0%, 60대 63.0%, 70대 67.4% 등 나이가 들수록 많았다. 탄수화물 과다 섭취가 이어지면 혈당과 함께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
삼겹살 자주 먹고 항상 과식했더니...어떤 변화?
포화지방산은 LDL 콜레스테롤을 높여 이상지질혈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버터나 소고기·돼지고기 등 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은 줄이고, 생선·견과류·올리브유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 콩·두부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과식을 하면 남은 에너지가 체내 지방으로 저장되어 비만-과체중으로 이어진다. 비만은 이상지질혈증(중성지방 상승, LDL 콜레스테롤 상승, HDL 콜레스테롤 감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과체중-비만인 사람이 체중을 5% 이상 감량하면 핏속의 지질 수치가 좋아질 수 있다.
고지혈증 예방-관리 위해 줄여야 할 음식은?
고기 비계, 가공육도 줄이고 탄수화물(밥, 빵, 떡, 국수 등), 감자-고구마 등, 과일류, 당류도 과식을 피해야 한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음식(설탕, 사탕, 초콜릿, 케이크, 쿠키, 가당음료, 꿀, 과일청, 시럽 등)은 절제해야 한다. 식이섬유가 많은 잡곡, 채소, 해조류, 콩류 등을 자주 먹는 게 좋다. 식이섬유는 혈당 조절,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있다. 좋은 기름(견과류, 들기름, 생선 등)을 먹어야 한다. 몸을 자주 움직여 식사로 늘어난 몸속의 에너지가 지방으로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