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임을 하면 삼겹살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은 삼겹살도 가격이 많이 올라 주춤하는 느낌이다. 비계가 많은 고기라는 점도 부담이다. 정부가 돼지고기 삼겹살에서 비계가 일정 비율을 넘기면 삼겹살 명칭으로 판매할 수 없게 한 것도 소비자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다. 삼겹살은 고소한 맛이 좋지만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이 많아 늘 신경이 쓰인다. 삼겹살을 매일 먹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일상에서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조절해서 먹어야 한다.
맛 때문에 또 삼겹살?… 포화지방 많은 음식은?
돼지고기 뒷다리살은 단백질이 삼겹살에 비해 1.5배 더 많고 칼로리 또한 삼겹살의 1/3 수준이다(국립식량과학원 자료). 하지만 여전히 삼겹살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맛이 좋고 익숙한 느낌 때문으로 보인다. 삼겹살을 매일 먹진 않지만 콜레스테롤을 늘리는 포화지방 음식을 자주 먹는 게 문제다. 다른 육류, 라면, 가공육(햄-소시지-베이컨), 튀김 등에도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 있다.
탄수화물 지나치게 많이 먹어도…중성지방 증가
과거에 비해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이 증가한 것은 식습관의 변화 때문이다. 고지혈증을 떠올리면 삼겹살, 내장 등 고기의 기름진 부위를 떠올린다. 하지만 고기를 거의 안 먹어도 고지혈증에 걸릴 수 있다. 빵, 면, 밥 등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혈액 속의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중성지방, 나쁜 콜레스테롤이 크게 늘면 고지혈증이다. 여기에 좋은 콜레스테롤까지 부족하면 이상지질혈증이다.
혈액 끈적해져 혈관 막으면 … 생명 위협하고 장애 남을 수도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예방이 중요한 이유는 혈관 건강 때문이다. 혈액 속에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크게 늘어나 혈관을 막으면 생명을 위협하고 장애가 남는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심근경색증의 원인이 된다. 보건복지부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탄수화물의 적정 섭취 비율은 하루 식사량(총 에너지)의 50~65%다.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먹지 말고 지방도 15~30% 먹는 게 좋다.
예전에는 고지혈증, 대장암 드물었던 이유?
일부 식당에선 반찬에도 설탕을 많이 넣는다. 각종 음료는 달지 않으면 팔리지 않는다. 건강을 위해 당류도 덜 먹어야 한다. 총 당류 섭취는 20% 이내로 먹어야 한다. 특히 첨가당은 10%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담백한 나물 반찬 위주였던 예전에는 고지혈증이나 대장암이 드물었다. 어느 순간 갑자기 폭증하기 시작했다. 식습관의 변화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 조금이라도 달고 기름진 맛을 줄이는 게 어떨까? 건강을 잃으면 맛 전체를 잃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