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치매 환자 100만 눈앞...치매 일으키는 위험 요인 vs 피하는 생활 습관

알코올 사용 장애, 우울증, 당뇨병 등이 위험 증가시켜

건강한 식단과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치매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나라는 196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층 비율이 3%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 15%로 늘었고, 2050년에는 40%에 달할 전망이다. 이렇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치매의 유병률은 65세 이상 인구의 약 5~10%이고, 85세 이상 인구에서는 약 47%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치매 유병률도 65세 이상 인구에서 9~10%로 10명 중 1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국내 치매 환자는 1990년에 이미 20만 명에 달했고, 2025년 현재 약 97만 명으로 추정된다.

조기 치매도 증가세…주요 위험 요인은?

특히 조기 치매도 증가 추세다. 조기 치매는 65세 이전에 치매 증상이 나타나면서 발생한다. 이런 조기 치매는 노년기에 발생하는 치매보다 더 공격적인 경향이 있다. 생활 환경과 습관도 조기 치매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조기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인이 있다. 이중에는 알코올 사용 장애, 사회적 고립, 비타민D 결핍, 높은 C-반응성 단백질 수치, 악력 저하, 청각 장애, 당뇨병, 심장 질환, 우울증, 기립성 저혈압, 뇌졸중 등이 포함돼 있다.

전문가들은 “유전적 요인 등은 수정이 어렵거나 불가능하지만 기립성 저혈압이나 우울증, 알코올 사용 장애 등은 고칠 수 있다”며 “덜 앉고 더 많이 움직이는 등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의 자료를 토대로 치매를 피하기 위한 생활 방식을 알아봤다.

치매 위험 줄이는 생활 습관은?

적정 체중 유지=당뇨병과 비만을 조심해야 한다. 중년의 비만은 노년에 이르러 치매에 걸릴 위험을 두 배까지 높인다. 몸무게를 적절한 선에서 유지하라.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데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

운동은 꾸준히=노년의 삶의 질은 신체 능력을 유지하는 데 달려 있다. 운동을 시작하라. 어느 정도 강도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산책 같은 가벼운 운동만 해도 도움이 된다. 단, 머리를 상할 수 있는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지중해식 식단 따르기=아직 어떤 영양소, 혹은 비타민이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과학적으로 불확실하다. 그러나 지중해식 식단이 좋다는 연구는 무수히 많다. 고기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 올리브 오일, 통곡물, 생선, 견과류가 많이 들어간 식사를 하라. 고혈압을 예방하고, 따라서 치매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충분한 수면=수면 장애는 나이 들면서 인지 능력 저하를 부른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낮으면 알츠하이머병의 생체 표지자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더 많이 생성된다. 충분히, 푹 자야 한다. 만약 어떤 종류든 수면 장애가 있다면 문제를 풀기 위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

사람들과 어울려야=노년에 접어 들어서도 사회적 관계를 넓게 유지하는 이들의 인지 능력이 상대적으로 더 우수하고, 그 능력이 감퇴할 위험은 더 적다. 동호회 활동을 하라. 자원 봉사도 좋다.

담배는 무조건 멀리=담배는 오랜 시간에 걸쳐 두뇌에 흔적을 남긴다. 과학자들은 흡연이 인지 능력을 저하시킨다고 보고 있다. 하루 두 갑 이상을 피우는 중년은 노인이 되었을 때 치매 위험이 두 배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두뇌 쓰는 활동=공부를 하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학교를 다니라는 말이 아니다. 지금껏 모르고 살던 걸 배우며 머리를 쓰라는 뜻이다. 새로운 취미를 가져라. 새로운 기술을 익혀라.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십자말풀이 같은 게임을 하는 것도 좋다. 그 정도만 해도 신경을 보호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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