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중 관리할 때 참기 힘든 음식이 있다. 바로 매콤달콤한 떡볶이와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바삭’하는 소리까지 맛있는 튀김과 같은 분식이다. 먹으면 살이 찔 것이 분명한데도 분식의 유혹을 외면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체중 관리를 시작하면 왠지 더 먹고 싶은 떡볶이와 튀김, 어떻게 먹어야 살이 덜 찔 수 있는지 살펴본다.
기름 머금은 튀김, 열량 더 높아
떡볶이 1인분(300g)의 열량은 약 500cal다. 반면 튀김 김말이와 야채, 오징어를 섞어 1인분(3~4개)만 먹어도 열량이 500~600kcal에 이른다. 튀김은 기름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같은 1인분을 먹어도 열량이 더 높다.
특히 튀김의 기름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에 염증이 쌓이게 한다. 정제 탄수화물과 각종 양념이 들어간 떡볶이도 열량이 높지만, 튀김이 적은 양에 비해 열량이 더 높다는 의미다. 그나마 건강에 나은 튀김을 고르고 싶다면 단호박을 추천한다. 단호박은 기름에 익혔을 때 영양분이 더 잘 흡수되는 성질이 있어서다. 떡볶이에는 야채를 듬뿍 넣고 양념의 양을 줄이면 열량을 낮출 수 있다.
떡볶이, 혈당 빠르게 상승…‘후식’ 부르는 분식들
떡볶이는 정제 탄수화물인 쌀떡과 밀떡이 주된 재료다. 양념에는 달콤한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 듬뿍 들어가서 혈당이 가파르게 오른다. 당뇨 등을 이유로 혈당 관리가 중요한 사람은 되도록 떡볶이를 멀리해야 한다.
포만감 측면에서는 떡볶이가 낫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탄수화물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서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떡볶이 안에 든 양배추, 양파 등을 먼저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튀김은 포만감이 낮다. 반면 몇 개만 먹어도 느끼해서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튀김을 먹을 때는 매콤한 떡볶이나 얼큰한 라면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매콤한 떡볶이를 먹고 난 이후에는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주스가 당긴다. 메뉴 각각의 열량보다 후식으로 이어지는 습관이 살찌는 지름길이다. 따라서 다른 음식 없이 단독으로 먹기 힘든 튀김이 다이어트 면에서는 더 불리할 수 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튀김보다는 떡볶이가 더 나을 수 있다. 채소를 먼저 먹어서 포만감도 높이고 혈당이 천천히 오르도록 신경써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