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것을 똑같이 생활하는 쌍둥이 자매가 남자친구까지 공유하며 14년째 한 연애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는 사연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매는 동시에 이 남자와의 아이를 갖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영국 매체 미러 등 보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똑같은 쌍둥이’로 불리는 호주 출신 안나와 루시 데친케 자매는 모든 것을 함께 나누는 삶을 공개적으로 밝혀왔으며, 현재의 관계에 대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30대 후반으로 알려진 자매는 TLC 프로그램 익스트림 시스터스(Extreme Sisters) 출연 이후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말하기, 식사, 일상생활은 물론 연애까지 완전히 동일하게 유지한다.
두 사람은 14년 동안 전기기사 벤 번과 동시에 교제 중이다. 이들 관계의 시작에 대해 “같은 순간 그에게 키스하며 사랑에 빠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자매에 따르면 질투 문제는 한 번도 없었다. 벤이 두 사람을 완전히 동등하게 대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벤은 한쪽에게만 애정을 표현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첫날부터 지켜왔다. 벤 역시 쌍둥이 형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매의 친밀함은 일상에서도 이어진다. 샤워와 화장실 사용까지 함께할 정도로 항상 붙어 지내며, 외모를 맞추기 위해 음식과 음료의 양을 동일하게 맞추고 같은 미용 시술도 받는다.
이 관계에는 현실적인 고민도 따른다. 자매는 동시에 임신할 수 있을지에 대해 오래 고민해왔으며, 시험관 시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벤이 부담이 클 것”이라는 말도 공개적으로 전했다.
결혼 역시 어려운 문제다. 호주에서는 1961년 이후 일부다처제가 불법이기 때문이다. 자매는 방송에서 “우리는 모두 성인이고 사랑은 사랑”이라며 “법이 허용한다면 같은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