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이 좀처럼 빠지지 않는 이유 3가지
봄이 되면서 몸매에 신경쓰는 사람이 많다. 외투를 벗고 얇은 옷을 입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얼굴이 잘 생겨도 뱃살이 두드러지면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그래서 운동으로 비지땀을 흘리는데도 뱃살은 요지부동이다.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일까? 미국의 건강포털 헬스닷컴이 뱃살이 좀처럼 빠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짚어봤다.
◆ 운동방식을 다시 점검해 보자
식이요법과 함께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도 뱃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운동방식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지방을 태우려면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뱃살 빼기에 온 신경이 곤두 서 있다면 근육운동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유산소운동이 칼로리 소모에 효과가 있지만 근육운동은 오랜 시간 더 많은 칼로리를 없앨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은 역기나 바벨 등의 근육운동을 한다고 해서 남성 같은 근육이 생기지는 않는다. 남성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고 근섬유가 적기 때문이다. 적당한 무게를 이용한 근육운동은 날씬하면서도 다듬어진 몸매를 갖게 한다.
◆ “알고는 있는데...” 음식 선택에 다시 주목하자
식사 때는 음식을 조심해도 간식으로 가공 식품을 자주 먹는다면 뱃살 관리에는 낙제점이다. 흰 빵이나 과자, 청량음료, 설탕이 많이 든 음식 등이 그 것이다. 이런 음식들은 우리 몸에 염증을 불러올 수 있다. 비만전문의들은 “배 주위의 지방은 염증과 연관되어 있다. 가공 식품을 자주 먹으면 뱃살 빼기가 힘들 수 있다”고 했다.
과일이나 채소, 견과류 같은 자연 식품은 항 염증 기능이 있다. 통곡물 위주로 식사를 하고 이런 음식들을 간식으로 먹으면 뱃살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지금부터 책상이나 식탁에서 가공식품을 치우고 견과류를 놓아보자. 포만감까지 느껴 자연스럽게 살을 뺄 수 있다.
◆ 잠, 마음 관리 등 생활습관도 바꿔보자
스트레스와 수면 시간은 의사들이 주목하는 비만 원인들이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실천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두 가지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마음이 심란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대거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내장 비만과 직결돼 있다. 직장에서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을 관찰해보자. 배가 나온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수면 시간도 중요하다. 머리가 복잡해 늘 잠자리에서 뒤척이는 사람들은 뱃살 관리에 실패할 수 있다. 비만 전문의들은 하루에 7시간 정도 잠을 자는 것이 비만과 건강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했다. 또한 시간날 때 마다 복식호흡과 명상을 병행하면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