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겸 방송인 안재현이 음식 때문에 살 찐 경험을 들려줬다.
지난 10일 가수 뮤지와 개그맨 허경환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 참견’에 공개된 영상에 안재현과 가수 소유가 출연했다.
영상에서 안주로 나온 마라탕을 보고 소유가 “사람들이 왜 마라탕을 좋아하는지 몰랐다. 근데 맛있더라”고 운을 뗐다. 이에 허경환은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떡볶이를 이긴 게 마라탕”이라며 마라탕의 인기를 설명했다.
그러자 안재현은 “빠지면 답이 없다. 제가 마라탕을 먹고 86kg까지 살 쪄본 적이 있다. 너무 뚱땡이였다. 근육이 없는데 살만 찐 거다”라고 말했다.
모델 출신의 안재현은 186cm의 키에 평소 69~70kg의 체중을 유지해왔다. 뼈말라 체형에 소식하던 그도 마라탕에 빠져 15kg 이상 살이 쪘던 것. 이후 다시 살을 뺀 안재현은 최근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며 80kg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허경환의 말처럼 요즘 초등학생들의 최애 음식이자, 마른 체질의 안재현마저 살찌게 만든 마라탕. 살 좀 덜 찌게 먹는 방법은 없을까?

마라탕 살찌는 이유
마라탕(痲辣烫)은 ‘얼얼하고(痲) 매운(辣) 뜨거운(데친, 烫) 음식’이라는 이름처럼 “얼얼하게 매운 맛에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매력으로 MZ세대는 물론이고 초등학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하지만, 떡볶이만큼이나 자주 먹으면 살찌기 쉽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마라탕에 빠져 살 쪘다는 하소연이 종종 올라온다.
마라탕 1인분의 칼로리는 800~2000kcal로, 컵라면 2~3배에 달한다. 국물에 들어가는 기름(고추기름, 식용유), 사골 육수의 지방, 설탕이 칼로리를 폭증시키며, 중국 당면·옥수수면 같은 탄수화물이 추가로 체지방 축적을 부추긴다. 과식하면 총 열량이 소비량을 초과해 지방으로 저장되며, 나트륨 과다에 따른 수분 저류도 체중 증가를 가중한다.
저칼로리로 즐기는 법
좋아하는 마라탕 칼로리를 줄이려면 우선 면류(당면, 옥수수면)를 빼거나 반만 넣고, 곤약면·푸주로 대체한다. 가공육(소시지·어묵)은 피하고, 채소(청경채·숙주·알배추)와 버섯(팽이·느타리·목이), 저지방 단백질(닭가슴살·새우·두부·건두부)을 듬뿍 선택해 수분과 식이섬유로 포만감을 높이고 칼로리를 낮춘다. 연근, 다시마는 씹는 맛으로 만족감을 준다.
국물을 덜 먹으면 기름과 나트륨 섭취를 낮춰 칼로리를 50%까지 크게 낮출 수 있다. 마라탕 국물은 고추기름과 향신료로 칼로리가 높아 전체 열량의 30~50%를 차지한다. 국물을 1/3만 먹거나 재료만 건져 먹고, 표면 붉은 기름층을 피하면 기름 섭취가 급감한다. “라이트 소스”나 “기름 적게”로 주문해 마라소스 양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집에서 끓일 때는 사골육수 대신 물+마라소스(소량)+채소 육수를 사용한다. 버섯·양파를 잘게 썰어 약한 불에서 볶다가 물 약간을 넣고 끓여 육수를 낸 다음 마라소스를 넣는다. 이렇게 요리하면 기름 맛은 살리면서 지방 섭취를 70% 줄일 수 있다.
체중 관리 팁
저칼로리로 먹어도 마라탕은 주 1~2회로 제한하고, 먹은 후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한다. 마라탕 먹을 때 물을 많이 마시고 술·단 음료를 피한다. 야채→단백질→탄수화물 순서로 먹어 혈당을 안정화한다. 과식 후에는 배고플 때까지 기다리거나 공복 운동으로 균형을 맞추면 요요 현상 예방에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