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왕세자비 캐서린 미들턴(44)이 스스로에게 단 한 잔의 음주도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다.
지난 1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캐서린이 최근 지역 경제와 소규모 기원을 지원하는 공식 왕실 일정 차 양조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 캐서린은 맥주 시음을 제안받았지만, "암 진단 후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 내가 지금 더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하며 정중히 거절했다.
외신들은 캐서린이 과거 공식 석상에서 가끔 술을 즐기던 모습이 포착됐다며, 최근 암 투병을 한 이후 음주량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캐서린 왕세자비는 2024년 1월 다른 질환으로 복부 수술을 받는 중 암이 발견됐고, 같은 해 3월 암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 그리고 같은 해 9월 항암 치료를 완료, 2025년 1월에 암 관해 상태라고 발표했다. 암 관해 상태는 신체에 암의 징후나 증상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 상태다. 캐서린은 사생활 보호 이유로 진단받은 암 종류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복부 수술이었다는 점에 기반해 난소암, 자궁암, 대장암 등을 추측한다.
알코올, 암 발생 위험 높이는 확실한 요인
캐서린이 각별히 신경 쓰는 것처럼 알코올은 암에 영향을 준다. 국제암연구소(IARC)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알코올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알코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암 7가지는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직장암, 여성유방암이다.
알코올은 많이 마실수록 암 위험이 더 커지며, 심지어 일부 암은 하루 1잔 안팎의 비교적 적은 음주량으로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됐다.
알코올이 암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뭘까? 알코올은 몸에서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는데, 아세트알데히드가 DNA를 손상시키고 복구를 방해한다. 세포의 유전물질에 상처를 내고 돌연변이가 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알코올이 체내 에스트로겐 등 호르몬 농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여성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유방암은 과음할 때만이 아니라 적은 음주로도 위험이 증가하는 양상이 꾸준히 관찰되는 암이어서 더 주의가 필요하다.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늘어나는데, 이 활성산소가 몸에 염증 환경을 조성한다. 체내 만성 염증은 세포 손상, 유전자 이상, 조직 재생 과정의 오류를 늘려 암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을 만든다.
일부 암에서는 알코올 섭취가 재발과 예후 악화에도 불리할 수 있어 금주하거나 또는 최소한만 마시기를 권고한다.
캐서린, 자연 속 휴식 늘리고 건강한 식단 실천
캐서린은 암 진단 이후 삼림욕 등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자연 치유'를 위한 시간을 많이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림욕은 숲에서 걷거나 머물며 자연환경을 통해 신체와 정신 건강을 회복하는 활동이다. 실제 일본 연구진이 실시한 대규모 연구에서 숲을 걷는 사람들은 도시를 걷는 사람들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심박수, 혈압이 모두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림욕이 신경계를 이완시키고 스트레스를 낮춘다는 뜻이다.
삼림욕은 암세포나 바이러스 세포를 공격하는 체내 NK 세포의 활성을 증가시킨다고도 보고된다. 숲에서 2~3일 머물면 NK 세포 활성과 항암 단백질이 증가하고, 이 효과가 최대 약 1개월 지속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캐서린은 건강한 식단도 유지하고 있다. 아침은 오트밀(귀리), 매 끼니도 과일과 채소 중심으로 먹으며, 간식 역시 올리브 등을 섭취한다고 알려졌다. 오트밀에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하루 약 3g 이상의 오트밀 섭취가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 밖에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막고, 포만감을 유도해 하루 음식 섭취량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과일과 채소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이로 인해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감소시킨다.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최소 400g 이상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라고 권장한다. 올리브에는 단일불포화지방산(올레산)이 많다.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감소에 도움을 준다. 올리브에는 폴리페놀, 비타민E 같은 항산화 물질도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