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 (금)

유통기한 지난 밀가루, 버리지 말고 ‘이곳’ 닦아보세요…뜻밖의 활용법 3가지

[한컷 생활정보]

밀가루를 최대한 상하지 않게 보관하려면 밀폐용기에 옮겨 담은 뒤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둬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밀가루는 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잘못 보관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나면 품질이 떨어진다. 더는 섭취할 수 없는 밀가루를 버리기 전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밀가루, 부패 속도 늦추려면?

밀가루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년이다. 다만 올바르게 보관했을 때 해당하는 이야기다. 제대로 밀봉하지 않으면 밀가루가 유통기한 이내에 상할 수 있다. 밀가루 속 지방이 공기와 반응해 산패가 촉진되면 특유의 쓴맛과 불쾌한 냄새를 유발한다.

따뜻한 곳에 보관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많은 가정에서 밀가루를 부엌 찬장에 두는데, 부엌은 조리할 때 발생하는 열기 탓에 온도가 높아지기 쉽다. 

밀가루에는 탄수화물을 비롯 단백질, 지방 등이 들어 있다. 단백질은 따뜻한 곳에서 잘 변질된다. 이는 글루텐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쫀득한 식감이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밀가루를 최대한 상하지 않게 보관하려면 밀폐용기에 옮겨 담은 뒤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둬야 한다. 볕이 드는 곳에서는 곰팡이나 벌레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냉장고나 냉동고를 활용하면 밀가루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먹기 꺼려지는 밀가루, 뜻밖의 활용법 3가지 

먹기 꺼려지는 오래된 밀가루는 청소에 활용할 수 있다. 밀가루는 가스레인지 후드의 기름때를 제거하는 데 유용하다. 오래된 밀가루와 소주를 각각 같은 비율로 섞어 반죽을 만든다. 가스레인지 후드를 탈거한 뒤 반죽을 앞뒤로 바른다. 이어 주방세제와 뜨거운 물로 헹구면 기름때를 손쉽게 지울 수 있다. 

밀가루는 고기나 생선을 구운 프라이팬의 비린내와 기름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기름이 묻은 프라이팬에 밀가루 1~2숟가락을 뿌린 다음 30초~1분 정도 기다린다. 밀가루가 덩어리지면서 뭉치면 키친타월로 닦아내고, 세제로 헹구면 된다. 밀가루에 포함된 전분이 기름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고 냄새 분자를 없애는 데 도움을 주는 원리다. 

화장실 줄눈을 청소할 때도 밀가루는 유용하다. 줄눈은 표면이 거친 동시에 미세한 구멍이 있어 피부의 각질, 샴푸 잔여물 등이 잘 달라붙는다. 화장실의 습기와 만나면 곰팡이도 쉽게 생긴다. 

밀가루를 줄눈 위에 뿌리고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 반죽과 비슷한 형태가 된다. 10분 정도 기다린 다음 솔로 문지르고, 강한 수압으로 여러 번 헹구면 깔끔해진 화장실 바닥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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