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시기...기운 북돋우는 제철 식품 7

수박, 복숭아, 블루베리 등

애호박으로 만든 전
단호박, 애호박을 비롯해 호박은 섬유질이 풍부해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은 덥고 습도는 높다. 입맛 없는 시기다. 뭘 먹으면 좋을까. 미국 여성지 ‘우먼스데이’가 소개한 더위를 이기고 기운을 차리는데 도움이 되는 제철 과일과 채소를 알아봤다.

◇호박

호박은 섬유질의 보고다. 특히 펙틴이 풍부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을 건강하게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오렌지

땀을 흘리면 몸에서 칼륨이 빠져나간다. 그렇게 되면 근육에 경련이 일어날 위험이 커진다. 이럴 땐 오렌지가 좋다. 달콤한 과즙 속에 여름의 필수 영양소, 칼륨이 잔뜩 들어 있다.

◇토마토

빨갛게 잘 익은 토마토에는 라이코펜 성분이 잔뜩 들어 있다. 항산화 성분의 일종인 라이코펜은 세포 손상을 막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토마토에는 또 칼륨과 비타민B, E가 풍부해서 혈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수박

더운 여름, 중요한 건 몸속 수분을 보충하는 것. 수박을 먹으면 좋은 이유다. 수박에는 수분 외에도 비타민A, B, C, 칼슘과 칼륨이 풍부하다. 맛이 거슬리지 않는다면 씨도 뱉지 말고 씹어 삼킬 것. 수박씨에는 고혈압과 동맥 경화를 막아주는 리놀레산과 글로불린이 들어 있다.

◇복숭아

복숭아 역시 식이 섬유의 보고다. 비타민A와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역시 풍부해서 눈을 건강하게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복숭아는 또 피부 노화를 막고 면역 체계가 잘 돌아가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지금부터 9월까지가 제철이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해서 심장을 보호하고 혈관을 청소한다. 즉 혈액 순환을 개선하기 때문에 하체가 잘 붓는 사람, 복부 비만이 걱정인 사람에게 특히 좋다.

◇멜론

멜론의 90%는 수분. 게다가 칼륨이 풍부해서 이뇨 작용을 돕는다. 즉 멜론을 먹으면 몸에서 불필요한 소금과 노폐물이 쉽게 빠져나간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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