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체중감량.. 40대 해외스타가 선택한 ‘음식’은?

할리우드 스타 앤 해서웨이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40대에 접어들면 세계적인 스타들도 다이어트에 고민한다. 20, 30대 때와는 다른 몸의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결혼 후 자녀들도 2~3명 있는 경우도 있다. 살찌기 쉬운 육류와 가공식품이 넘쳐나는 미국 등에서 이들은 어떻게 체중을 관리하고 있을까?

◆ 두 아이 엄마 할리우드 스타의 체중조절 방법은?

할리우드 스타 앤 해서웨이(41)는 지난 2012년 배우 애덤 셜먼과 결혼해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 시리즈로 얼굴을 알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인터스텔라’, ‘인턴’, ‘오션스8’ 등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배우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 2006)’의 막내 인턴의 풋풋한 모습과는 달리 이제 다이어트에 바짝 신경을 쓸 나이다. 해외 미디어를 통해 그가 작품 출연을 위해 혹독한 체중감량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간간이 들린다. 그는 무조건 굶지 않고 먹으면서 살을 뺀다. 바로 귀리를 선택한 것이다. 서구에선 ‘오트밀(oatmeal)’로 불리는 귀리는 잘 알려진 건강식이다.

◆ 몸에 꼭 필요한 성분 풍부… 다이어트에 도움

오트밀은 귀리를 볶은 후 부수거나 납작하게 눌러 만든 것이다, 미국, 유럽 등 서구에서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포만감이 상당하고 단백질이 풍부해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는 건강식이다. 귀리는 식물성 단백질이 가장 많은 음식 중의 하나다. 도정한 귀리 알곡의 단백질 함유량은 최대 25%로 곡식 가운데 가장 높다. 몸속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으로 꼭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이 많다.

◆ 중년에 접어들면 혈관 건강 조심… 귀리의 이 성분은?

나이가 들면 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20, 30대부터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을 좋아했다면 혈액 속에서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늘어날 수 있다. 고지혈증, 동맥경화를 거쳐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귀리에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당뇨병이나 대장암의 발생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다.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것도 귀리의 장점이다. 귀리의 지방산 중 80% 정도가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다.  올리브유, 견과류에도 많은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염증을 예방한다. 귀리는 비타민 B, 비타민 E, 칼슘, 철, 마그네슘 등도 많이 들어 있다.

◆ 바쁜 아침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귀리는 간편하고 영양 많은 식사가 될 수 있다. 요즘 판매되는 귀리는 알곡을 찐 뒤 누르거나 쪼개어 만든 제품들이 많다. 죽으로 만들거나 요거트 등에 섞어 먹는 간편식이 될 수 있다. 쌀밥의 5분의 1 정도를 귀리로 구성하면 영양이 풍부한 귀리밥이 된다. 귀리 음식은 맛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지만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감수할만하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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