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매력적인 뿌리 채소 우엉은 2월이 제철이다. 주로 우엉조림, 우엉볶음, 우엉김치, 우엉 샐러드 등으로 이용한다. 삼겹살 등 돼지고기에 곁들이면 식감을 더하고 몸속에서 콜레스테롤을 줄여줘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의 단점을 보완한다.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제철을 맞은 우엉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우엉과 돼지고기, 서로의 단점 보완…콜레스테롤 배출, 비타민 B1-단백질 보강
우엉은 돼지고기와 잘 어울린다. 우엉 특유의 향이 돼지고기의 누린내와 느끼함을 잡아준다. 국립식량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우엉의 사포닌 성분은 돼지고기의 콜레스테롤을 배출하여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알칼리성 식품인 우엉은 산성인 돼지고기를 중화해주는 역할도 한다. 우리 몸에서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탄수화물이 분해되지 않아 젖산 등의 피로 물질이 쌓여 피로의 원인이 된다. 돼지고기는 비타민 B1,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우엉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해준다.
혈압 조절, 장 건강, 짠 성분 배출…탄수화물 많은 편이라 과식은 피해야
우엉 100 g에는 탄수화물이 약 11 g 들어 있다. 채소 중에서 많은 편이다. 우엉의 탄수화물은 대부분이 혈당 조절에 기여하는 이눌린 형태로 들어 있다. 그러나 탄수화물 자체가 많은 편이라 적정량만 먹고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우엉은 몸속의 짠 성분을 배출하는 칼륨이 212 ㎎ 들어 있어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신장 기능 향상, 이뇨 작용에도 기여한다. 식이섬유도 많아 장 건강, 배변 활동에 효과가 있다.
염증 억제, 빈혈-뼈 건강에 기여…질병 예방 돕는 우엉의 성분들은?
우엉은 카페산, 클로로겐산, 탄닌 등 몸의 산화(손상)를 줄이는 항산화 성분이 많아 몸속 노폐물 배출, 염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리그난 성분은 유방암이나 자궁암 등 여성호르몬과 관련된 암의 예방 및 억제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학술지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우엉 추출물은 염증 억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엉에는 철분이 들어 있어 빈혈에 도움이 되고 칼슘은 뼈 건강,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갈색으로 변하기 쉬워 빨리 사용해야...우엉 요리 법은?
우엉 구입 후 겉에 묻은 흙을 세척한 뒤 껍질은 벗기지 않고 솔로 문질러 씻거나 칼등으로 훑어 긁어낸다. 물에 씻었다면 빨리 사용해야 한다. 공기에 접촉하면 갈색으로 변하기 쉬우므로 소금물이나 식초 물에 담가서 사용한다. 쌀뜨물에 담가주면 아린 맛도 없어지고 영양소 손실도 막을 수 있다. 우엉을 썰 때에는 섬유질 결 방향대로 길게 써는 것보다는 연필을 깎듯이 썰어야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