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1일 (토)

“그거 왜 생각이 안 나지”...가물거리는 기억력 개선하는 방법들

나이 들면서 뇌기능 쇠퇴하면 기억력도 점점 떨어져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정신적 습관은 나이 들어서도 기억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추석 명절 한 자리에 모인 일가친척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추억거리가 화제가 되곤 하는데 “근데 그거, 왜 생각이 안 나는 거야?”라며 기억을 잘 못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대부분 중장년기의 어르신들이다. 왜 그럴까. 기억력은 이전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해 두는 능력이다.

기억력은 뇌기능과 연관이 돼 있다. 이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뇌기능이 쇠퇴하면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고 뭔가를 자꾸 깜빡 잊는 일이 많아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기억력 감퇴를 ‘세월의 운명’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러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적절한 훈련을 병행할 경우 기억력 감퇴는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폭스뉴스(Fox News)’ 등의 자료를 토대로 중년기에 접어들면서 기억력 감퇴를 막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

긍정적 사고=긍정적 사고가 기억력을 촉진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60세 이상 남녀의 기억력을 테스트하면서 ‘지혜’ ‘통찰력’ ‘현자’ 같은 나이와 관련한 긍정적인 단어들을 숨겨 넣었더니 좋은 점수가 나왔다.

반면 ‘알츠하이머’ ‘망각’ ‘혼란’ 같은 부정적인 단어가 섞인 테스트를 받은 이들은 점수가 나빴다. 자신에 대해, 세상에 대해 낙천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강한 식단=건강의 기본은 섭식이다. 인지 능력 역시 무엇을 먹는가에 영향을 받는다.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은 인지능력 쇠퇴를 지연시키고 알츠하이머병 진전 속도를 늦추지만, 장기 작업 기억은 증진한다. 채소 위주로 밥상을 차려라.

새로운 것 배우기=인지 능력을 유지하려면 자꾸 머리를 써야 한다. 그러나 미국 텍사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분야를 잘 골라서 제대로 쓰는 것이 중요하다.

60~90세 참가자들 가운데 일주일에 15시간씩 디지털 사진 같은 복잡한 기술을 배운 이들은 일화 기억 능력에 의미심장한 진전을 보인 반면에 십자말풀이처럼 친근한 게임을 즐긴 이들에게는 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것. 새로운 분야, 어려운 기술에 도전하는 게 좋다.

사람들과 어울리기=친지에 둘러싸인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기억력 손실이 덜하다. 미국 매사추세츠대 등의 연구팀은 1998~2004년, 50대에서 60대에 걸친 참가자들에게 한 해 걸러 기억력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이들의 기억력 감퇴 정도는 고립된 이들에 비하면 절반에 불과했다. 친구들을 많이 만나라. 자원봉사를 하거나 자선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기억력을 보호하는 방법이다.

잠 잘 자기=숙면은 시간, 공간과 연관된 일화 기억을 강화한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연구팀에 따르면 악기나 자전거를 배우는 데에도 필수적이다.

자는 동안 직전에 배운 새로운 기술들이 뇌에서 통합되어야 나중에 몸에서 자연스럽게 배어 나온다는 것이다. 건강한 습관을 들여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하자.

<자주 묻는 질문>

Q1. 기억력이 왜 점점 나빠지는 걸까요?

A1. 나이, 수면 부족, 스트레스, 우울증, 영양 부족, 운동 부족 등이 기억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매, 갑상선 이상, 뇌졸중 등 특정 질병이나 약물 부작용도 영향을 미칩니다.

Q2. 기억력 감퇴가 치매 초기 증상일 수도 있나요?

A2.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기억력 저하는 치매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약속이나 이름, 장소를 반복적으로 잊는 경우,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Q3. 영양제나 보조제가 기억력 향상에 효과가 있나요?

A3. 일부 영양소 (오메가-3, 비타민B군, 비타민D 등)는 뇌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즉각적인 기억력 향상 효과는 과장된 경우가 많습니다.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하세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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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k*** 2025-10-06 12:13:44

    종종 말하고 싶은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아 답답할때가 있는데... 기억력도 생활습관 스트레스, 먹는 것으로 향상 또는 유지가 가능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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