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을 안 마셔도 지방간에 걸릴 수 있다. 대사 이상(비알코올) 지방간이다. 건강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안 된다. 치료가 늦으면 간이 굳어가는 간경화(간경변증)에 이어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간은 음식물 등을 통해 얻은 지방을 몸속에서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하면 생긴다. 대부분 과체중, 복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관련이 있다.
술 안 마셔도...식탐 때문에 지방간 발생, 간암 원인의 12%
평소 고지방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 이런 식사가 잦으면 간에 지방이 쌓이고 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로 인해 대사 이상 지방간이 생기고 간경화(간경변증),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한국의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간암 원인 중 대사 이상 지방간이 2022년 12%로 나타났고, 이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 검진에서 흔히 발견되는 지방간을 빨리 치료해야 한다. 음주 관련 간암은 16%, B형 간염 관련 간암은 60%를 차지했다.
비만, 당뇨병과 함께 발생하는 경우 많아
대한간학회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간의 5% 이상이 지방이면 지방간으로 진단한다. 과음으로 인한 알코올 지방간과 과도한 음식(열량) 섭취로 인한 대사 이상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아도 고지방-고열량 음식을 즐기면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비만 및 당뇨병과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식습관, 운동 부족 등 생활 습관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간암, 심장-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여 더욱 위험하다.
방심이 최대의 적... 지방간에서 출발한 간경변증 환자의 경우?
가벼운 지방간을 빨리 치료하면 위험하지 않다. 하지만 간에 많이 쌓인 지방에서 해로운 물질(사이토카인)이 분비되면 최대 40%는 간경변증에 이어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혈액검사에서 간 수치 이상이 나타나면 긴장해야 한다. 대사 이상 지방간에서 출발한 간경변증 환자에서 간암 누적발생률은 연간 3% 정도로 추정된다. 나쁜 식습관을 빨리 바꾸고 운동도 해야 한다. 방심이 최대의 적이다.
지방간 관리는 혈당-체중 조절과 함께 진행
대사 이상 지방간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과식을 피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 지방뿐만 아니라 탄수화물(밥-면 등), 설탕 섭취도 줄여야 한다. 식사 후에 오래 앉아 있지 않고 몸을 움직이면 혈당 조절,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체중이 줄면 지방간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식사량을 너무 줄여서 살을 빼면 간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지방간 관리는 혈당-체중 조절과 함께 진행될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고 간 수치가 호전되면 자연스럽게 살도 빠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