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잘 마셔도 개선···혈액순환 돕는 습관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믿기 어렵겠지만, 우리 몸 속 혈관의 길이는 약 96,561km에 달한다. 심장과 다른 근육들과 함께, 혈관은 몸의 순환계를 구성한다. 이 혈관 도로망은 혈액을 몸 구석구석으로 운반하는데, 만일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면 혈류가 느려질 수 밖에 없다. 결국 몸의 세포들이 필요로 하는 산소와 영양분이 부족해진다.

팔다리에 충분한 피가 흐르지 않을 때 손이나 발이 차갑거나 저리게 된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손톱이 부서지기 쉬우며 특히 발과 다리의 털이 빠질 수 있다. 남성들의 경우 발기를 하거나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

금연

니코틴은 담배, 전자 담배, 무연 담배의 유해 성분으로, 동맥의 벽을 손상시키고 피를 진하게 만든다.

혈압에 관심

혈압이 너무 높으면 동맥이 딱딱해지고 혈류가 막히는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혈압을 확인해야 한다. 약국에서 가정용 혈압 모니터를 구입하거나 병원 등에 비치돼 있는 것을 이용해보자.

충분한 수분 섭취

혈액의 약 반은 수분이다. 혈액을 계속 순환시키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하루에 물 8잔을 목표로 하되, 운동을 하거나 밖이 더우면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책상 앞에 서 있기

한번에 몇 시간씩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은 혈액순환이나 허리에 좋지 않다. 다리 근육을 약하게 하고, 다리의 혈류를 느리게 해 혈전을 만들 수도 있다. 직장에 스탠딩 데스크를 고려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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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을 풀고 몸을 비틀기

요가는 적은 운동량으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만들 수 있는 운동이다. 움직일 때, 세포에 산소가 공급된다. 그리고 몸을 비틀 때 장기로 혈액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거꾸로 선 자세는 혈액을 몸의 하반신에서 심장과 뇌로 이동시킨다.

벽에 다리 올리기

요가에 소질이 없더라도, 발목이나 발이 부어오를 때 다리를 벽에 기대고 위로 올리는 요가 자세를 시도해 보자. ‘비파리타 카라니’라고 불리는 자세는 거꾸로 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엉덩이를 벽에 붙이면서 다리를 올리는 동시에 손바닥을 아래로 하고 팔을 바닥에 뻗어 균형을 잡으면서 취하는 자세다.

유산소 운동 

에어로빅이나 달리기, 자전거 타기, 걷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할 때 더 많은 산소를 호흡한다. 운동은 혈류를 잘 흐르게 하고, 심장을 더 강하게 만들고, 혈압을 낮춰준다. 일주일에 5일~7일, 하루 30분 동안 운동하는 목표를 세우도록 하자. 필요하다면 나누어서 운동하는 것도 방법이다. 걷기를 할 때 적당한 속도에서 빠른 속도(적어도 시속 4.8km 이상)가 건강에 가장 좋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스쿼트하기

이런 근력 훈련은 혈액을 펌프질하게 할 뿐만 아니라, 혈당을 낮추고 요통에 도움이 된다.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천천히 굽히면서 의자에 앉는 것처럼 등을 곧게 유지해야 한다.

과일과 채소는 더 많이, 육류는 더 적게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고, 붉은 고기, 닭고기, 치즈, 그리고 다른 동물성 포화 지방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는 식단은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억제하고, 동맥을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몸을 빗질하기

올바른 방향으로 혈액을 쓸어 올려주자. 뻣뻣하고 평평한 털로 만든 바디 브러시로 피부가 젖지 않은 상태에서 빗질을 한다. 발에서 시작해서 다리와 팔에 긴 동작으로 위로 올려주고, 배와 허리는 동그라미를 그린다. 이런 빗질은 건조한 피부도 없애줄 수 있다. 매일 샤워 직전에 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

임시방편이지만, 목욕은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따뜻한 물은 동맥과 정맥을 조금 더 넓게 열어 더 많은 피가 통과하게 한다. 뜨거운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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