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맛있게 먹었어요”…현빈·손예진 반한 ‘이 음식’, 건강하게 먹으려면?

[셀럽헬스] 현빈 손예진 사로잡은 고기

현빈 손예진 부부가 맛있게 먹은 천겹살. 손예진은 집에서 겉바속촉으로 구워냈다. 사진=손예진 SNS

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도 반한 '천겹살'이 화제다.

손예진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천겹살 맛있게 먹었어요”라는 글과 함께 고기 굽는 영상을 올렸다. 육즙을 가득 품고 노릇하게 구워진 두툼한 천겹살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손예진이 인증한 ‘천겹살’은 남편 현빈의 사랑꾼 면모가 더해진 사연이 있는 고기다. 앞서 현빈은 지난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이영자가 대접한 천겹살 구이를 맛있게 먹었다. 이후 이영자가 남은 고기 가져갈 사람 있냐고 묻자 현빈은 손을 번쩍 들어 천겹살과 통통마늘까지 챙겼고, 손예진은 남편의 사랑이 담긴 천겹살을 구워 먹으며 화답했다.

‘천겹살’은 삼겹살에 촘촘하게 천 번의 칼집을 내 결을 살린 칼집 삼겹살로, 구워지면서 칼집 사이로 기름이 빠져나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완성된다. 현빈은 구운 천겹살을 먹어본 뒤 “지방과 살코기 비율이 좋다. 지방에서 나는 맛이 고소하다”며 극찬했고, 손예진도 “맛있게 먹었다”고 시식평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너무 맛있어 보여요. 겉바속촉 끝판왕일듯”, “천겹살에 시래기, 마늘까지 맛이 없으려야 없을 수가 없는 조합”, “다이어트 할 때는 그림의 떡”, “당장 사다 구워 먹고 싶은 비주얼” 등 식욕 돋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음식 박사’ 이영자의 소개와 현빈 손예진 부부의 먹방으로 화제가 된 천겹살에 대해 알아본다.

현빈은 이영자가 솥뚜껑에 구워준 천겹살을 맛있게 먹으며 "지방과 살코기 비율이 좋다"고 평했다. 사진=MBC '전참시'

천겹살

천겹살은 이름 그대로 섬세하게 칼집을 넣어 ‘천 겹으로 결이 보이는 삼겹살’ 느낌을 내도록 손질하거나, 지방과 살이 매우 촘촘히 섞여 “겹이 많다”는 의미로 붙은 이름으로 정식 부위명은 아니다.

천겹살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가장 많은 부위는 항정살이다. 항정살은 돼지 목덜미(목과 어깨 사이)의 목살 부위로, 지방과 살이 어우러진 특수부위다. 살 사이에 지방이 얇게 고르게 퍼져 있어 겹겹 마블링이 보이는데, 이 모습이 ‘천 가지 겹’처럼 보여서 천겹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영자가 소개한 것처럼 삼겹살 덩어리에 촘촘한 칼집을 반복해 넣어 겹이 살아나게 손질해, 천겹살이라고 부른다. 칼집을 촘촘하게 내면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구울 때 육즙이 고루 퍼져 더 맛있어진다.

삼겹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살코기와 지방의 적절한 조화를 비결로 꼽는다. 일반적인 칼집 삼겹살 보다 칼집을 훨씬 더 많이 나은 천겹살은 구울 때 기름이 빠지면서 느끼한 맛은 빼줘 살코기와 지방의 식감이 더욱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또, 항정살 천겹살은 마블링이 고르게 분포해 깊은 육즙이 유지되며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얇은 지방 층 덕분에 씹을 때마다 아삭아삭하고 부드러운 겹이 느껴지며, 소고기 차돌박이 같은 쫀득함이 있다.

이영자는 천겹살에 시래기와 마늘을 곁들여 구웠다. 사진='전참시'

건강하게 먹으려면

‘입에 쓴 음식이 몸에 좋다’는 말이 있듯이, 언제 먹어도 맛있는 천겹살은 아쉽게도 지방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 시 비만, 심혈관 질환,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100g당 지방 28g 이상으로 포화지방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동맥경화·고지혈증을 유발한다. 칼로리가 높아 체중 증가와 대사증후군 위험이 크다. 

특히, 직화 구이 시 벤조피렌·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 같은 발암물질이 생성돼 대장암·위암·간암 위험을 높인다. 붉은 육류 과다 섭취는 하루 100g 이상일 때 암 발생률 14% 증가로 보고됐다. 담낭 결석 형성 가능성과 중성지방 증가로 혈관·간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다이어트용으로 삼겹살만 먹는 저탄고지 식사가 장기적으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이유다.

천겹살의 가장 인기 있는 조리법은 이영자, 손예진처럼 구워 먹는 것이지만, ​삶아서 수육으로 먹으면 이런 우려를 덜 수 있다. 기름이 쪽 빠지면서도 뻑뻑하지 않고 식감이 부드럽다.

또한, 채소와 함께 먹으면 고기의 발암물질 독성을 줄이고 영양 균형을 맞춰 심혈관 건강과 소화에 도움을 준다. 식약처 연구에서 상추, 양파, 마늘은 구이 시 생성되는 벤조피렌의 체내 독성과 발암성을 크게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늘·양파를 함께 먹으면 고기 기름의 흡수를 크게 줄여 고지혈증 예방에 효과적이며, 느끼함도 잡아준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막아 동맥경화와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여주며, 양파의 퀘르세틴은 지방·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혈당 조절을 돕는다. 깻잎과 미나리는 고기 누린내를 잡고 항균 작용으로 식중독 위험을 낮춰주며, 시래기의 식이섬유는 소화를 돕고 영양 균형을 맞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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