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년 남자의 발기부전은 위험한 병의 '신호'일 수도 있다. 의사의 처방 없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했다가 큰 일을 당할 수 있다. 발기부전의 의학적 의미는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누리는데 충분한 발기를 얻지 못하거나, 유지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다. 발기 과정은 성적 흥분에 의해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 되어 음경의 혈관(동맥)을 확장시키고 피의 양을 늘리는 것이다. 이 시스템이 망가지면 발기에 어려움이 있다. 발기와 남성 건강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혈액-혈관에 문제 생기면...발기가 시원찮은 이유?
혈액 순환이 원활해 피가 음경의 해면체에 잘 고이면 발기가 왕성해진다. 그러나 혈액-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증이 있으면 발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음경의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탓이다. 정신적 원인도 있다. 성 기능에 대한 부담감, 불안, 스트레스, 우울증 등이 영향을 미친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같은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발기부전이 최대 4배 더 증가한다.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높아진다(대한비뇨의학회 자료).
발기부전 치료제 함부로 먹었다가...'이런 위험'이?
한국 남성의 약 200만 명 이상이 발기장애 환자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객관적 발기능력과 주관적 발기능력 평가에 많은 차이가 있다(대한남성과학회 자료). 발기부전 치료제는 함부로 먹으면 안 된다. 혈관 확장 효과에 따라 두통, 안면 홍조, 시야 흐림, 어지러움, 발기 지속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심근경색증 같은 심장병 환자는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질산염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도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을 피해야 한다.
약 먹기 전에 생활 습관부터 바꿔야...나의 기저질환은?
발기부전의 예방-치료를 위해 잘못된 생활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운동, 체중 조절만 해도 발기부전이 호전되며, 발생 위험은 70%까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우선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비만, 운동 부족 등을 조절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 대사증후군, 이뇨제, 항고혈압제 같은 약물들도 위험요인이다. 남성도 갱년기를 겪는다. 심한 스트레스, 우울증 등 정신적 변화도 살펴야 한다.
발기 잘 안 되는 경우...심장병, 뇌졸중(뇌경색-뇌출혈)도 의심해야
앞에서 언급한 대로 왕성한 발기는 혈액 상태-혈관 건강이 큰 영향을 미친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있으면 핏속에 노폐물이 많아져 혈관이 막힐 수 있다. 위험한 심근경색증,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이다. 발기부전은 이런 병의 신호일 수도 있다. 숨겨진 혈관병을 살펴봐야 한다. 당장 혈액 검사를 통해 혈관 건강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의사의 처방전 없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먹었다가 쓰러질 수도 있다. 발기는 온 몸의 건강과 연결되어 있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