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후에도 꿀 피부 유지하려면? '이 음식' 많이 먹어야

수분 공급, 주름∙기미∙손 관리, 숙면, 운동 등 필수

50세 이후 중년에도 피부 관리에 바짝 신경을 쓰면 '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는 콩 식품과 콜라겐 성분을 꼽을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성이 50세 넘으면 몸과 마음에 큰 변화를 겪는다. 갱년기를 맞고,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례가 많다. 삶의 지혜는 늘지만,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수치는 낮아진다. 이 때문에 피부가 얇아지고 처지고 주름이 생기기 쉽다. 미국 건강포털 ‘웹엠디(WebMD)’에 따르면 50세 이후 여성도 피부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면 노화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많이 완화할 수 있다.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49.7세다. 갱년기 여성의 몸에선 콜라겐이 거의 만들어지지 않는다. 피부 밑 지방이 줄고, 피부 탄력이 뚝 떨어진다. 호르몬 변화로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눈가와 목, 턱선, 뺨 등의 주위에 잔주름이 생기고 이 부위가 축 처진다. 잔주름은 특히 눈가와 윗입술 위에 두드러진다.

나이가 들수록 클렌징 등 피부관리가 중요하다. 건성 피부에 적합한 클렌저를 쓰는 게 좋다. 수분을 빼앗아갈 수 있는 폼 클렌저나 젤 클렌저 대신, 수분을 공급해주는 크리미한 포뮬러의 클렌저를 골라 써야 한다. 갱년기엔 피지선의 활동이 줄어든다. 피부가 더 건조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크림으로 피부에 수분을 더 많이 공급해줘야 한다.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지 말고, 피부가 축축할 때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다. 나이가 들어도 선크림을 발라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젊었을 때보다 피부의 자연보호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자외선지수(SPF) 30 이상의 스펙트럼이 넓은 선크림을 매일 발라주는 게 좋다.

자외선 노출과 갱년기 호르몬 변화 탓에 여기 저기 주름이 생길 수 있다. 특히 50세 이후 피부가 건조해지면 주름이 눈에 더 잘 띈다. 얼굴, 턱선, 목에 보습제를 매일 써야 한다. 잔주름과 처짐을 막고 전체적으로 더 밝아 보이게 해주는 스킨케어 제품을 찾아 써야 한다. 갱년기엔 얼굴, 손, 가슴의 검버섯도 더 두드러지게 보일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용하면 기미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미 기미가 생겼다면 칙칙한 각질을 벗겨내는 제품으로 기미를 옅게 할 수 있다. 미백 제품은 기미를 옅게 하고, 토너는 피부색을 고르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나이가 들면 손등에 수분, 콜라겐, 지방이 줄어든다. 정맥이 더 잘 보이고 피부 주름이 더 많이 생긴다. 피부가 투명해지고 뼈가 드러난다. 주름을 줄이려면 손에 보습제를 자주 발라줘야 한다. 햇빛으로부터 손을 보호하고, 집안 일을 할 땐 장갑을 껴야 한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면 피부를 젊고 팽팽하게 해주는 콜라겐도 줄어든다. 항산화제가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면 피부를 튼튼하게 가꾸는 데 좋다. 과일과 채소는 밝은 색을 비롯해 모든 색깔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콩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콩에는 몸 안에서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하는 식물성 화합물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소플라본은 피부 얇아짐 등 노화 관련 변화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루 약 50mg의 이소플라본(콩 식품인 된장 반 컵에 해당)을 섭취하면 갱년기 여성에게 여러 모로 좋다.

갱년기엔 만성 스트레스를 겪기 쉽다. 스트레스는 피부를 더 건조하고 민감하게 한다. 건선 등 피부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관리 습관을 잊어버릴 수도 있다. 요가, 명상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각종 방법을 적극 활용하는 게 좋다. 운동은 근육 단련과 피부 개선에 좋다.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와 혈액순환 촉진에 도움을 준다. 산소와 혈류가 늘어나면 피부가 더 밝고 건강하게 보인다. 잠을 충분히 자면 피부에 생기가 돈다. 숙면은 눈 밑 다크서클을 막아주고 몸에 재충전할 기회를 준다. 수면 부족은 호르몬 수치와 신진대사에 나쁜 영향을 준다. 매일 밤 7~9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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