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 (월)

"탕후루 계속 먹고싶다?"... '설탕 몸' 돼가는 신호라고?

혈당 급격히 변동시키는 설탕...몸에 천천히 흡수되는 고섬유질 식품 먹어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지속적으로 설탕을 과다 섭취할 경우 만성염증 위험이 증가하는 등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맛있는 과일을 꼬치에 끼운 뒤 설탕 시럽을 입혀 만든 탕후루가 유행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단연 인기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과도한 당 섭취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당 섭취량을 하루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미만으로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성인 기준 하루 50g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물론, 가끔 이보다 많은 양을 섭취한다 해도 몸에 큰 부작용이 있을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과도한 양을 섭취할 경우, 만성 염증 위험이 증가하고 장내 미생물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건강에 여러 가지로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주 설탕을 과다 섭취하면 신체가 무언가 잘못됐다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다. 이러한 신호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 건강정보 매체 ‘Eat This, Not That’에서 소개했다.

1.    계속해서 단 음식이 먹고 싶다

항상 단 음식이나 음료를 먹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최근 설탕을 너무 많이 먹고 있진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당이 많이 든 음식이나 음료를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았다 떨어지는 슈거 크래시(sugar crash) 현상이 일어난다. 이렇게 급격히 혈당이 낮아지면 다시 단 음식을 찾게 되고, 설탕을 과다 섭취하게 될 수 있다.

단 음식을 자꾸 찾는 악순환을 끊고 혈당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채소나 통곡물과 같이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섬유질이 풍부하며 몸에 더 천천히 흡수되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내리는 걸 막을 수 있다.

2.    갑자기 피로가 몰려온다

단 음식을 먹고 나면 일시적으로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급격한 피로감이 찾아온다. 역시 혈당 수치의 변동 때문이다.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면, 앞서 말했듯 통곡물이나 과일과 같이 섬유질이 높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 단백질은 소화 속도를 늦추고 식사 후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3.    만성 통증이 있다

단 음식을 지속적으로 과다 섭취하면 만성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실린 보고서에 의하면, 과다한 지방과 설탕 섭취가 골관절염 환자의 만성통증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된 또 다른 보고서에서도 첨가당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만성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4.    항상 배가 고프고 부족한 느낌이 든다

설탕은 일반적으로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먹고 나면 포만감이 들 수 있지만, 일시적이다. 설탕은 체내에서 빠르게 소모된다. 단백질, 섬유질, 건강한 지방과 같은 영양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당이 빠르게 소모되면 포만감은 사라지고 강한 허기가 찾아올 수 있다.

또한, 설탕을 과잉 섭취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렙틴 분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렙틴 수치가 감소하면 보통 더욱 허기가 지고 식욕이 증가한다.

특히, 아침식사로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을 먹을 경우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배가 고파질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밤새 공복 상태였던 우리 몸은 아침에 먹은 탄수화물을 빠르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침식사로는 당 함량 높은 음식보다 오트밀이나 통곡물과 같이 섬유질이 높은 탄수화물을 선택하고, 달걀이나 그릭요거트와 같은 단백질을 함께 먹도록 한다. 섬유질과 단백질이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5.    혈압이 높다

혈압이 높아졌다면, 첨가당을 너무 많이 먹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예로, 영양학 분야 저널 저널 ‘뉴트리언트(Nutrients)’에서 65~80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첨가당 섭취량 증가와 높은 혈압 수치 사이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첨가당은 체내 요산 수치를 높여 산화질소 생성을 억제한다. 산화질소는 혈관을 유연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하며, 체내 산화질소 수치가 감소하면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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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s*** 2023-11-16 01:00:34

    우리나라는 음식을 만들 때 설탕이 안 들어가면 뭔가 허전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모든 음식에 설탕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대부분이 설탕에 중독이 되어간다는 생각이 요즘따라 강하게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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