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표자인 웨스트버지니아대 의대의 무치 디타 초부포 연구원(심장학)은 “아직 목표에 도달하진 못했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건강 증진 및 예방 활동부터 심장마비 중 및 심장마비 후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요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그는 밝혔다.
연구진은 1999년~2020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령을 조정한 심장마비 발생률은 20년 동안 모든 인종 그룹에서 연평균 4%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999년에는 인구 10만 명당 약 87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나. 2020년에는 10만 명당 38명으로 줄었다.
인종별로 봤을 때 흑인의 심장마비 사망률은 1999년 10만 명당 104명, 2020년 10만 명당 46명으로 여전히 가장 높았다. 반면 아시아계와 태평양 섬 주민의 심장마비 사망률은 가장 낮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감소가 심장마비 건수가 줄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새로운 진단 전략과 치료 옵션으로 인해 생존율이 높아졌기 때문인지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일례로 요즘은 병원에서 심장마비가 의심될 때 혈중 트로포닌(심근섬유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을 검사하는데 심장마비 조기 진단에 큰 도움을 준다.
연구진은 미국인들이 금연과 콜레스테롤 관리를 포함해 심장 위험 요인을 줄여야 할 필요성을 더 잘 인식하게 된 것도 도움이 됐을 걸로 봤다. 또 의사들이 심장 마비의 징후를 더 잘 이해하게 된 점도 작용했을 것이다. 심장마비 치료를 돕는 기계장비가 잘 갖춰져 있다. 강력한 항혈소판제처럼 생존율을 높이고 두 번째 심장 마비의 가능성을 줄이는 새 약물도 출시됐다.
연구진은 지난 20년간의 인종적 격차가 많이 줄어든 점도 주목했다. 1999년 흑인과 백인의 심장마비 사망률 차이는 10만 명당 약 17명이었다. 2020년에는 10만 명당 8명으로 감소했다.
연구진은 심장마비 관련 사망이 전반적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가운데 예외적으로 2020년에 약간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조기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약 80%는 심장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고, 운동을 하고, 담배를 끊는 것이다.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8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심장마비를 겪는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호흡곤란과 가슴, 턱, 목, 등, 팔 또는 어깨의 통증 또는 불편함이 있다. 일부 사람들은 무력감, 어지러움 또는 실신을 느낄 수 있다.
의학 회의에서 발표되는 연구 결과는 동료 심사를 거친 학술지에 게재될 때까지 예비 연구로 간주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