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김태형)가 컴백 준비로 바쁜 가운데 의외의 근황을 전했다.
뷔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상과 함께 “요즘 앨범 준비하랴 식물 키우느랴 정신이 많이 없다”는 글을 올리며 ‘식린이'라고 덧붙였다.
영상 속 뷔는 집에서 잠옷 차림으로 화분의 식물을 들여다보고 있다. 초보 식집사를 가리키는 ‘식린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뷔는 줄기에서 이파리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피는 모습이다. 앞서 “울고 있는 식린이”라며 시든 식물에 시무룩해 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으로 컴백한다. 군 복무를 마친 멤버들이 완전체로 앨범을 내는 건 3년 9개월 만으로, 컴백 다음날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신곡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컴백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와 앨범 준비로 바쁜 가운데 오히려 뷔는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다. 바쁠 때 식물을 키우면 어떤 점이 좋을까?

바쁠 때 식물 키우면 좋은 이유
식물 키우기는 얼핏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취미처럼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업무·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일수록 식물 돌봄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회복에 도움이 된다. 컴백 준비로 분주한 와중에도 식물을 돌보는 뷔의 모습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잠깐 멈춰 숨을 고르는 법’을 보여주는 장면일 수 있다.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적 안정=식물과 상호작용하는 행위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낮추고, 심박수와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돼 있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헬스라인’에 따르면 실내 식물 재배는 심리적 긴장을 완화하고 마음을 차분하게 하며 정서적 안정감을 높여준다. 특히 물 주기, 잎 닦기처럼 단순한 돌봄 행위는 뇌를 과도한 긴장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 짧지만 확실한 휴식 효과를 제공한다. 초록색 식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긴장·우울·피로감이 줄고 활력은 높아진다.
▲집중력 회복과 정신적 리셋=자연 요소는 인간의 주의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환경심리학 분야에서는 이를 ‘주의 회복 이론’으로 설명하는데, 식물의 녹색 자극은 인지 피로를 줄이고 집중력을 되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 연구에서도 식물이 있는 실내 환경에서 업무 집중도와 작업 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컴백 준비, 촬영, 연습 등으로 정신적 소모가 큰 시기에 식물이 회복 장치 역할을 하는 셈이다.
▲바쁜 일상에 리듬을 만드는 ‘작은 루틴’=전문가들은 식물 키우기의 또 다른 장점으로 규칙적인 생활 리듬 형성을 꼽는다. 정해진 시간에 물을 주고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하루의 흐름을 정돈해 주며, 이는 심리적 안정과 자기 돌봄 감각을 높여준다. 특히 자연과의 접촉이 줄어든 도시 환경에서는 실내 식물이 정서적 결핍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공간의 쾌적함과 환경 개선=심리적 효과와 더불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하고 호흡기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어 실내 공기를 더 상쾌하게 만들어 주며, 잎과 기공을 통해 미세먼지·유해화학물질(포름알데히드, 벤젠 등)을 흡착·흡수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해준다. 습도를 자연스럽게 올림으로써 건조한 환경에서 오는 감기·목 건조·피부 건조 등의 위험을 낮춰준다.

바쁜 사람에게 추천하는 관리 쉬운 식물
바쁠수록 돌볼 것이 하나쯤 필요하다. 식물은 시간을 빼앗는 존재가 아니라, 지친 일상에 회복을 더하는 건강 습관이다. 식물을 키우고 싶지만 시들까 부담스럽다면 관리가 쉬운 종류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스투키=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고 실내 적응력이 뛰어나 바쁜 일정에도 관리 부담이 적다. 2~3주에 한 번 물을 주면 된다. 밤에도 산소를 배출하는 식물로 실내 공기 개선과 심리적 안정 효과를 준다. 며칠씩 집을 비워도 걱정 없는 식물을 원할 때 추천.
▲산세베리아=‘죽이기 더 어려운 식물’로 불릴 만큼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한 달에 1~2회 물을 주면 된다. 실내 오염물질 감소 연구로 가장 자주 언급되는 식물로, 스트레스 완화와 집중력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일에 몰두하느라 가끔 식물을 잊어버릴 수 있는 타입에 적합하다.
▲몬스테라=넓은 녹색의 잎이 주는 시각적 안정감이 크고, 공간 분위기를 바꾸는 효과가 있다. 흙이 마르면 주 1회 내외로 물을 준다. 집이나 작업실 분위기를 한 번에 바꾸고 싶을 때 추천.
▲스파티필럼=시들면 바로 신호를 줘 초보자도 키우기 쉽다. 잎이 축 처지면 물을 주면 회복된다. 실내 습도 조절에 도움을 줘 호흡기·피부 건강에 좋다.
▲페퍼로미아=책상에 두기 좋은 작은 크기로 귀엽고 관리 부담이 적다. 물은 주 1회면 된다. 작업 공간에서 심리적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각적 피로는 줄여주고 업무 집중도는 높여준다. 뷔처럼 앨범 작업이나 마감으로 바쁠 때 옆에 둘 식물을 찾는다면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