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운 겨울철. 손과 발은 가장 먼저 추위를 느끼는 부위다. 몸의 중심에 자리한 주요 기관을 따뜻하게 유지하려고 말단의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따뜻한 실내에 있어도 발이 차다면…. 미국 건강·의료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 등의 자료를 토대로 유독 발이 찬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
당뇨병=혈당이 높은 채로 방치하면 동맥이 좁아진다. 그렇게 되면 각 조직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줄어든다. 당뇨병이 있으면 발이 찰 수 있는 까닭이다.
당뇨병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력 상실, 만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식단을 관리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불안, 스트레스=마음이 불안할 때, 또는 스트레스가 심할 때 우리 몸은 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 아드레날린은 순환 과정에서 말초 혈관을 수축하게 만든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에너지를 비축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손상에 대비하려는 것이다.
그 결과 발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고, 온도도 내려가게 된다. 이럴 땐 운동처럼 스트레스를 다스릴 건강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평소 따뜻한 양말, 따뜻한 슬리퍼를 신는 것도 중요하다.
혈액 순환 문제=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손, 발처럼 맨 끝에 있는 부위에는 따뜻한 피가 충분히 가 닿기 어렵다. 따라서 냉기를 느끼게 된다. 혈액 순환을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담배는 무조건 끊어야 한다. 사무직 노동자라면 자주 일어나서 움직이는 게 좋다. 계속 앉아 있으면 발로 가는 혈액의 양이 충분할 수 없다. 규칙적인 운동, 족욕이나 반신욕도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빈혈=빈혈이 있어도 발이 지나치게 찰 수 있다. 빈혈이란 혈액 속 적혈구가 부족한 상태다. 대개 철분이나 비타민B12, 비타민B9(엽산) 결핍으로 인해 생긴다.
빈혈 증상은 식단을 개선하거나 보충제를 복용하면 쉽게 개선되는 편이다. 따라서 빈혈이 의심될 때는 즉시 의사와 상의하는 게 중요하다.
갑상선 저하증=혈액 속에 갑상선(갑상샘) 호르몬이 부족해서 생기는 갑상선 저하증은 몸의 대사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즉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소화 기능이 떨어진다. 체온 조절도 잘 못하게 된다. 그 때문에 발의 냉기도 심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1. 항상 발이 차가우면 병인가요?
A1.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지속되면 아래 질환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말초동맥질환(PAD)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빈혈 △레이노(Raynaud) 현상 △당뇨병성 신경병증.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단독으로 발생한다면 점검이 필요합니다.
Q2. 스트레스나 불안 때문에 발이 차가울 수 있나요?
A2. 네. 스트레스, 불안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말초 혈관이 수축하며, 그 결과 발이 찰 수 있습니다.
Q3. 손은 따뜻한데 발만 차가운 이유는?
A3. 발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위치해 순환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발 주변 근육량이 적거나 오래 앉아있는 습관도 영향을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