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해쓱한 얼굴 싫어"...밤에 '이것' 먹어 붓게 한다고?

[셀럽헬스] 배우 한지민 얼굴 살 고민 토로

배우 한지민이 해쓱한 얼굴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사진=SBS '틈만나면' / 한지민 인스타그램]
배우 한지민이 해쓱한 얼굴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한지민은 최근 SBS '틈만나면'에 출연해 남다른 고민을 이야기했다. 그는 "원래 그러지 않았는데 얼마 전부터 피곤하면 얼굴 살이 너무 빠지더라"고 했다. 방송 출연을 위해 촬영 전날 야식까지 먹고 잤다는 그는 "그래서 오늘 좀 부었다"고 말했다. 한지민처럼 부기를 위해 야식을 먹으면 몸에 어떤 영향이 나타나는지 살펴본다.

나이 들수록 얼굴 살 빠지는 이유?

먼저, 나이가 들수록 해쓱해지는 얼굴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젊은 시절에는 얼굴이 둥글고 탱탱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얼굴의 지방, 근육, 인대 등 부피가 줄어든다. 얼굴은 배, 가슴 등 다른 부위보다 살이 잘 빠진다. 지방 분해를 돕는 베타 수용체가 몸의 다른 곳보다 많고 지방 입자 자체가 작아서다. 얼굴 살이 줄어드는 현상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젊었을 때보다 비교적 얼굴이 처지고 입체감이 떨어져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이때 한지민처럼 야식을 먹으면 건강에는 어떨까. 부기를 위한 야식 메뉴는 대부분 짜다. 체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얼굴이 부어보일 수 있다. 나트륨이 삼투 현상에 의해 세포내엑에 있는 수분을 끌어당기고 축적되면서 부종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 얼굴을 비롯 손, 발 등도 붓고 야식 습관을 지속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나트륨 과다 섭취와 야식 즐기는 습관, 혈압 높이고 비만 유발

나트륨 과다 섭취는 혈압을 높이는 주요인이며 비만도 유발한다. 나트륨은 위장관 운동 속도를 높여 음식 소화를 촉진한다. 허기를 자주 느끼게 하거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군것질거리를 찾게될 가능성이 커진다. 짜고 자극적인 음식은 뇌를 자극해 '맛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과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 영국의 한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같은 양의 음식을 먹더라도 소금 1g을 더 섭취하면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20% 높아졌다.

야식 자체도 비만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호르몬 변화 탓에 식욕이 높아질 수 있다.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을 대상으로 야식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야식을 먹은 참가자들은 야식을 먹지 않은 사람보다 24시간 동안 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평균 약 6% 낮았다. 식욕 증진 호르몬 수치는 약 12% 높았다.

얼굴 살이 빠져 고민이라면 야식을 즐기는 습관보다는 노화를 막는 식품을 자주 먹고 수분을 보충하는 게 낫다. 항노화 효과가 있는 음식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견과류, 올리브 등이다. 불포화지방산이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줄여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준다. 수분은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할 뿐만 아니라 세포 내외 균형을 유지해 피부 탄력을 지탱하고, 피부 장벽이 강화된다. 필요하다면 시술을 받는 것도 도움될 수 있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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