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가수 최유정이 연습생 시절 다이어트 약을 몰래 먹었다고 밝혔다.
최유정은 최근 개그우먼 박세미 유튜브 채널에 나와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박세미가 "나는 20대 초반에 다이어트 약을 먹은 적 있다. 약 부작용으로 망상까지 겪었다"고 했다. 그러자 최유정은 "나도 옛날에 먹었다. 연습생 때 회사에서 살을 빼라고 하니까. 사실 정상 체중인데 성장기에 어쩔 수 없이 뺐다"며 "나도 간절해서 회사에 말 안 하고 비밀로 하고 약을 처음 먹었다"고 했다. 부작용도 있었다며 "입 마름, 두근거림, 구역감, 어지러움을 겪었다. 너무 위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세미가 제일 날씬했을 때 몸무게를 묻자, 최유정은 "40kg이었다. 근데 그때는 아직 아기였고, 프로듀스101 출연할 때 40~41kg였고 제일 많이 쪘을 때는 50kg이다. 밤마다 야식 먹고 디저트 꼭 먹는 스타일이어서 그랬다. 그리고 당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살 빼는 약'이 몸 전체 흔들어… 두근거림·환각 사례도
다이어트 약은 병원에서 처방받는 양약, 한약, 보조제 등으로 나뉜다. 처방약 중 펜터민·펜디메트라진 같은 식욕억제제는 뇌의 식욕 신호를 줄이는 대신 중추신경계를 자극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입 마름, 불면, 어지러움, 두근거림, 혈압 상승, 불안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국내 학술지에는 체중 감량을 위해 펜디메트라진을 복용한 25세 여성이 벌레가 보이는 듯한 환각을 겪은 사례가 보고됐고, 펜터민 복용 뒤 정신증이 반복된 사례도 있다.
한약이나 보조제도 무조건 안전하지 않다. 일부 다이어트 한약에 쓰이는 ‘마황’은 에페드린 성분 때문에 식욕 억제 효과를 낼 수 있지만, 고혈압·심장마비·발작·뇌졸중·정신증 위험과 관련돼 주의가 필요하다. 정상 체중인데 더 마르려고 약을 몰래 먹는 것은 부작용 위험만 키울 수 있다.
목표는 체중 5~10% 감량… 시작은 식사·걷기부터
건강한 감량은 '빨리 많이'보다 '천천히 오래'가 원칙이다. 비만치료제는 보통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이거나,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같은 체중 관련 질환이 있을 때 고려한다. 정상 체중인 사람이 더 마르기 위해 쓰는 약이 아니다. 감량 목표는 현재 체중의 5~10% 정도로 잡아도 충분하다. 60kg이라면 3~6kg만 줄여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속도는 일주일에 약 0.5~1kg 정도가 안전하다. 처음부터 굶기보다 단 음료 끊기, 야식 줄이기, 매끼 단백질·채소 챙기기, 하루 20~30분 걷기, 수면 시간 맞추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성장기나 젊은 여성은 무리하게 절식하면서 약물을 복용하면 생리불순, 어지럼, 폭식, 불안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