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릿찌릿’ 관절염 있을 때...좋은 식품 vs 나쁜 식품
체리, 브로콜리 등 과일과 채소, 등 푸른 생선은 좋아
관절이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이다. 관절은 뼈와 뼈 사이가 부드럽게 운동할 수 있도록 연골, 관절낭, 활막, 인대, 힘줄, 근육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관절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이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의 통증이다. 그러나 관절에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관절염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붓거나 열감이 동반되어야 관절염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관절염에는 나이가 없다”고 말한다. 노인병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비만,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등으로 젊은 층도 관절염을 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특히 심한 운동으로 인한 부상 때문에 20대 사이에서도 관절염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관절염을 극복하려면 적절한 치료가 우선이다. 그러나 식단에 주의를 기울이면 염증을 다스리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Health)’ 자료를 토대로 관절염에 좋은 식품과 나쁜 식품을 알아봤다.
|좋은 식품|
브로콜리
비타민C와 K, 그리고 설포라판 성분이 풍부하다. 설포라판은 골관절염이 시작되는 걸 막고 증상의 진전도 늦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콜리에는 기본적으로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서(한 컵에 21㎎)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토대를 제공한다.
고등어, 청어 등 등 푸른 생선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고등어 반찬을 먹을 것. 한 번에 100g 정도면 된다. 고등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서 관절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고등어 외에도 연어, 청어, 정어리, 그리고 멸치 등에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하다.
체리
다양한 색깔의 과일과 채소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염증을 줄이고 질병에 걸릴 위험도 낮춘다. 특히 체리에는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어서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통증을 덜어준다.
|나쁜 음식|
설탕
당분은 염증을 악화시킨다. 하얀 설탕 가루뿐 아니라 정제 탄수화물 모두 비슷한 작용을 한다. 흰 밀가루에 백설탕이 잔뜩 들어간 빵, 설탕 범벅 음료수를 조심할 것.
냉동 피자
먹을 땐 모를 수 있지만 사실 냉동 피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다. 고명으로 올라가는 페퍼로니,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 때문이다. 짜게 먹으면 관절이 붓고 염증이 악화할 수 있다. 게다가 피자 도우는 대개 정제 탄수화물로 만들어진다.
콩기름
오메가-3 지방산이 관절염에 좋은 반면, 오메가-6 지방산은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혈압을 올리고, 면역 반응을 왜곡하고,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오메가-6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는 콩을 비롯해 해바라기, 옥수수 등으로 만든 기름은 과다하게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