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 (수)

처방약, 돈 없어 못먹는 환자 많다

건강보험 없어 처방 못 받고, 약값 걱정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미국 사람 5명 가운데 1명은 아파도 의사가 처방해주는 약을 먹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약값이 부담되는 것이 주된 이유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카린 로데스 교수가 150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1%가 돈 걱정 때문에 처방 약을 먹지 않았다고 답했다. 더구나 환자의

절반은 32세 미만의 젊은이였다.

연구 결과 환자의 5%는 약값을 감당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는데 특히

노인은 여러 가지 약을 처방받기 때문에 약값에 대한 걱정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들은 먹을 것이 충분치 않거나, 잠잘 곳이 마땅치 않고, 건강보험이 없는

등 돈 문제가 얽히면 정해진 대로 약을 먹지 않았다. 담배를 피우거나, 마약을 하거나

가정폭력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환자들도 약을 잘 먹지 않았다.

이전 많은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과 같은 만성병을 겪는 사람들은

처방 약을 잘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메사추세츠주 7만5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22%의

의사 처방전이 약국에서 제대로 조제되지 않았다. 환자들이 여러 이유를 대면서 원래

처방전대로 조제하는 것을 꺼렸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약국 창구에 처방전을 제시했으나 조제가 된 약을 찾으러 오지

않는다. 작년말 5백만명 이상의 미국인을 6개월 이상 관찰한 결과, 3% 이상의 환자가

약국에 조제를 맡긴 처방전을 다시는 찾으러 오지 않았고 약값이 비싸 포기했다.

로데스 교수는 “의사들이 환자에게 약을 처방해줘야 한다는 것만 생각할 뿐 이

환자가 처방받은대로 약을 충실하게 사먹을 것인지는 생각지 못한다”면서 “환자가

약 사 먹을 여유가 되는지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응급의학회(Academic Emergency Medicine)’에 게재됐으며 미국

msnbc 방송 등이 30일 보도했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