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자주 넘어지는 이유는 뇌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는 혈류의 흐름이 고혈압으로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앤여성병원, 히브류 노화연구소, 하버드의대 연구진은
공동으로 65세 이상 419명의 남녀에게 일정 거리를 걷게 하고 걷는 속도와 뇌의
혈류 흐름을 초음파로 측정했다. 또 노인 본인들과 간병인들에게 최근 2년 간 얼마나
자주 넘어졌는지 조사했다.
조사결과 일정 거리를 걸은 뒤 뇌의 혈류 변화가 가장 작은 집단
20%는 뇌의 혈류변화가 가장 많은 집단 20%보다 더 잘 넘어질 확률이 1.7배였다.
걸음을 걷거나 몸을 움직이면 뇌는 더 많은 혈액공급과 산소를 필요로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안정되게 걷는 능력이 더 떨어진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60세에는 85%가, 85세에는 단 18%만 정상적으로 안전한
걸음걸이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이에 비례해 안정되게 걷는 능력이 점차
떨어진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노인들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고혈압에 대한 관심과
치료를 부지런히 하면 뇌로 가는 혈류 흐름과 산소공급이 원활해지고 낙상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150만명이 넘어져 응급실을 찾고 그 가운데 1만6,000여명이
사망한다.
이 연구결과는 저널 ‘신경학(Neurology)’에 발표됐으며 미국
건강뉴스 웹진 헬스데이, 경제전문지비즈니스위크 등이 18일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