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당 관리 중인 사람은 설탕이 ‘독’이 될 수 있다. 소화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기 때문이다. 저혈당 증상이 있는 사람(의식이 있는 경우)에게 급하게 설탕 한 숟가락을 먹도록 하는 이유다. 이 정도 먹으면 개인 차는 있지만 15분 뒤 혈당이 크게 치솟아 급한 불을 끌 수 있다. 설탕 등 단순당은 탄수화물의 일종이다. 혈당 조절과 음식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와, 이 정도로 혈당 올리네”…설탕, 꿀, 사탕, 요구르트, 주스 등
대한당뇨병학회 등의 자료에 따르면 설탕 한 숟가락에는 당질(탄수화물)이 15 g 들어 있다. 다른 음식에 비해 소화 흡수가 매우 빨라 섭취 15분가량 지나면 혈당이 50 mg/dL 정도 치솟는다. 저혈당 증상 시 먹을 수 있는 당질 15 g의 종류와 양은 설탕 한 숟가락 외에 꿀 한 숟가락(15 ml), 사탕 3~4개, 요구르트(당 함유) 1개(100 ml), 주스 또는 청량음료(당 함유) 3/4컵(175 ml) 등이다.
달지 않은 우유도 유당 들어 있어…혈당 올리는 식품은?
위에서 언급된 설탕 외에 과자, 빵 등의 탄수화물 식품도 혈당을 크게 올릴 수 있다. 주로 흰 밀가루로 만든 음식들이다. 이른바 정체 탄수화물이다. 우유는 단맛이 나지 않지만 유당이 들어 있어 혈당을 올릴 수 있다. 다만 지방이 많이 포함된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 등은 혈당을 올려야 하는 저혈당 환자에게는 적절하지 않다. 지방이 탄수화물의 소화와 흡수를 늦추기 때문이다.
과일도 많이 먹으면 혈당 상승…사과, 배, 딸기, 토마토 얼마나 먹을까?
당뇨인뿐만 아니라 전 단계 등 혈당 조절이 중요한 사람은 먹거리에선 명절이 불편할 수 있다. 탄수화물, 기름진 음식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일은 어떨까? 채소에 비해 많은 당분(탄수화물)이 들어 있다. 과일도 많이 먹으면 혈당이 올라간다. 하지만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건강식이어서 적정량을 먹으면 좋다. 예를 들면 사과(중간 크기)는 1/3개~반 개, 배 1/4쪽, 딸기 10개, 토마토 큰 것 1개(350 g) 가운데 한 가지를 먹는다.
홍시 곶감 약과…술은 피해야 하나?
당도 높은 과일(홍시 곶감 열대과일 등), 약과, 조청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당분이 많은 술(과실주, 곡주, 칵테일, 발효주 등)을 마시면 혈당이 많이 상승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신에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 해조류(미역 다시마)는 충분히 먹는다. 식이섬유는 음식물이 장으로 흡수되는 속도를 늦추어 혈당 급상승을 억제한다.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낮춰 혈관 건강에도 좋다. 과식을 한 경우 산책을 하는 등 몸을 움직이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