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 (화)

SNS 사용 하루 30분으로 줄이니, 우울·불안 증상 함께 줄어

美연구팀, 청년들 정신건강 호전 확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SNS 사용 시간을 하루 30분으로 제한하는 것 만으로 청년들의 정신건강이 빠르게 호전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주일간 소셜미디어(SNS) 사용을 대폭 줄이는 것만으로도 청년들의 우울·불안 증세가 크게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도한 SNS 사용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데이터로 확인된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및 보스턴대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의료센터 공동 연구팀은 SNS 중단을 원하는 18~24세 젊은 성인 295명을 대상으로 SNS 사용을 하루 30분으로 제한하는 실험을 일주일간 진행했다. 페이스북, X(옛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등 주요 SNS 사용을 줄이도록 요청한 결과, 참가자들의 하루 평균 SNS 사용 시간은 2시간에서 30분으로 크게 감소했다.

일주일 후 설문조사를 통해 정신 건강 상태를 측정한 결과, 참가자들의 우울 증상은 평균 24.8%, 불안 증상은 16.1% 감소했다. 불면증 역시 14.5% 줄어드는 등 정신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됐다. 특히 기존에 우울감이 심했던 참가자일수록 개선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A)가 발행하는 국제적 의학저널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network open)》에 게재됐다.

눈에 띄는 점은 SNS 사용을 줄인 후에도 외로움 지수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SNS를 완전히 차단할 경우 고립감과 외로움이 증가했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 대비되는 흥미로운 결과다.

연구팀은 이를 두고 SNS가 본질적으로 지닌 긍정적인 사회적 연결 기능 덕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SNS를 완전히 끊는 ‘단절’이 아니라, 사용 시간을 ‘조절’함으로써 중독적 사용이나 타인과의 부정적 비교 같은 부작용은 줄이면서도, 사회적 유대감을 유지하는 순기능은 이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정신건강 개선 효과가 단순히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줄어서가 아니라, 타인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거나 강박적으로 빠져드는 SNS의 부정적 사용 행태를 피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참가자들의 스마트폰 총사용 시간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공동 저자인 존 토러스 하버드대 의대 정신의학과 부교수는 “SNS 사용 절제가 정신 질환의 최우선 치료법이 될 수는 없지만, 기존 치료를 보완하는 유용한 보조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신 건강 문제로 이미 치료를 받고 있다면, SNS 사용을 줄이는 것이 상태 호전에 도움이 되는지 스스로 시험해볼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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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k*** 2025-11-25 18:20:41

    sns를 통해서 타인과의 관계가 유지되고 좋아진다면, 약간의 sns 사용 사간을 줄이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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