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경규의 딸 배우 이예림이 가족처럼 함께했던 반려견들과의 이별 소식을 전했다.
최근 이예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경규와 여섯 마리 반려견과 함께한 추억의 사진을 공개하며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슬픈 소식 전하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우리 아기들 소식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조심스럽게 글을 남긴다”며 운을 뗐다.
그는 “어느덧 시간이 흘러 한 마리씩 떠나보내게 됐다”며 “사진 속 아이들은 이제 모두 하늘나라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도 많이 보고 싶고 그립지만 지금은 하늘에서 함께 행복하게 뛰어놀고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펫로스 증후군이란?
현대인에게 반려동물은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으로 자리 잡았다. 함께 산책하고 잠에 드는 등 일상을 공유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서적인 유대감도 깊어진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수명은 사람보다 훨씬 짧아 언젠가는 이별을 맞게 된다.
오랜 시간 함께한 존재를 떠나보내면 극심한 슬픔과 허무함이 찾아온다. 이런 심리적 반응을 펫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이라고한다. 펫로스 증후군은 슬픈 감정을 느끼는 수준을 넘어 우울감과 공허함, 죄책감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나타나는 상태다.
스트레스, 소화불량, 피로감, 집중력 감소, 불면 등 여러 증상이 발생한다. 반려동물의 존재가 컸던 사람이라면 이별의 충격은 더욱 클 수 있다. 가까운 가족을 잃은 것과 비슷한 수준의 슬픔이라고 알려졌다.
우울감 수개월 이상 이어진다면 전문가 도움 받아야
우울감이 장기간 이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수개월 이상 깊은 슬픔과 불안이 지속돼 수면이나 식사 등 기본적인 생활이 어렵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센터를 찾을 필요가 있다. 증상에 따라 상담만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등 약물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주변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는 것도 회복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공감을 받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때 주변인의 태도도 중요하다. “또 키우면 된다” “동물일 뿐이다” 등의 말은 오히려 상처를 줄 수 있다. 상대의 슬픔을 인정하고 곁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이를 미리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갑작스러운 상실이 주는 충격을 다소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이별 후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며 애도의 시간을 갖는 게 펫로스 증후군을 건강하게 극복하는 첫걸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