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8일 (화)

쑥된장국, 염증·노화에 변화.. 조심할 사람은?

쑥의 탄닌 성분, 세포 노화 늦추고 염증 발생 억제 효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쑥은 콜레스테롤을 낮춰 피를 맑게 하고 항균, 항염증 작용을 한다. [사진=국립농업과학원]

4월을 대표하는 봄나물 중 쑥을 빼놓을 수 없다. 쑥의 향긋한 향과 맛은 나른한 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쑥된장국, 도다리쑥국 등은 맛도 좋고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밥을 할 때 뜸을 들이기 전에 밥 위에 데친 쑥을 얹어 향긋한 쑥밥을 지어 먹을 수도 있다.

◆ 시네올 성분, 천식 완화에 도움... 위액 분비 촉진

쑥은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에도 널리 분포되어 있다. 식용 외에 약용으로 사용할 만큼 건강효과가 높다. 국립농업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쑥의 향을 내는 시네올(cineol)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천식 완화에 도움을 주고 대장균-디프테리아균의 발생과 성장을 억제한다.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도와 봄에 찾아오는 춘곤증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 세포 노화 늦추고 해독 작용... 눈 건강, 면역력 증진

쑥의 탄닌 성분은 핏속에서 과산화지질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여 세포의 노화를 늦추고 염증-암 억제 효과도 있다. 비타민 B1, B6, 철분, 칼슘, 칼륨, 인 등이 풍부해 몸에 들어온 탄수화물의 대사를 촉진한다. 몸의 노폐물 배출을 도와 해독 작용을 통해 피로 회복, 허리 통증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 C도 많아 감기 예방에 좋고 비타민 A는 눈 건강, 면역력 증진에 효과를 낸다.

◆ 콜레스테롤 낮춰 피 맑게 하는 효과... 항균, 항염증 작용

쑥에 있는 칼륨은 몸속 짠 성분(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혈관의 수축과 이완 기능을 좋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고혈압이나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쑥은 휘발성물질(essential oil)을 만들어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등 미생물에 대한 방어를 돕고 몸속에서 항균, 항염증, 항암작용을 한다.

◆ 쑥, 조심해야 할 사람은?... 임신부, 신장병 환자

쑥된장국은 쑥의 영양소와 된장의 단백질 등이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다만 너무 짜지 않게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적으로 짠 음식을 먹으면 고혈압, 위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쑥은 칼륨 성분이 많아 신장(콩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임신부도 쑥의 성분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영양사와 상담하는 게 안전하다.

◆ 도로-하천변의 쑥... 배기가스, 중금속 오염 가능성

쑥은 줄기가 뻗어 있지 않고 잎이 부드러운 것이 맛과 향이 우수하다. 통통하고 쑥 밑부분 색깔이 붉은 것, 전체 쑥색깔이 초록색보다는 털이 덮여 뿌연 초록색이 좋다. 도로나 하천변 근처에 돋아난 쑥을 함부로 캐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배기가스, 중금속 등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쑥을 데친 뒤 냉동 보관하거나 건조한 후에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면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