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60세까지 안 느려져?…기능 강화에 좋은 습관 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어가면서 두뇌의 힘이 떨어진다고 느끼는가. 20대 때는 빠릿빠릿했는데 중년이 되면서 머리가 빨리빨리 돌아가지 않는 것 같은가.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심리학연구소 연구팀에 따르면, 20대에 정신의 속도가 최고조에 달한다는 이전의 연구와는 달리 두뇌의 처리 속도는 60세 때까지 크게 악화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미샤 폰 크라우스 박사는 “이런 오해가 나온 이유는 뇌가 반응하는 시간이 외부 요인에 의해 방해되기 때문”이라며 “이번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기 전까지는 뇌의 정보 처리 속도가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충동성은 덜해지는데 20대에도 신체 반사 신경은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뇌 검사에 대한 반응 시간을 측정하는 온라인 실험에 참가한 120여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느린 반응을 보이는 것이 나이 때문이 아니라 정보를 처리하는 뇌 능력 밖의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떤 대답이 올바른지 결정하는 두뇌 처리 과정은 60세까지 느려지지 않았다.

폰 크라우스 박사는 “대상자들 중에는 여전히 정신의 속도에서 매우 높은 수준에 있는 노인들이 많았다”며 “어떻게 나이가 들어서도 높은 정신 속도를 유지하는지에 대한 것은 더 연구를 해봐야 할 흥미로운 주제”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Mental speed is high until age 60 as revealed by analysis of over a million participants)는 ‘네이처 휴먼 비헤이비어(Nature Human Behaviour)’에 실렸다. 이와 관련해 나이 들어가면서도 뇌 건강을 유지하고 인지기능 감퇴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운동 잘하기

활발한 신체활동은 뇌를 젊게 유지하는데 좋다. 운동은 뇌유래신경성장인자(BDNF)라고 불리는 단백질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뉴런이 활성화되고 커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운동은 뇌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다. 1주일 150분 유산소운동과 1~2회 정도의 근력운동을 하면 뇌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2. 건강한 식사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음식들이 있다. 생선, 과일, 채소, 견과류, 올리브오일 등이 대표적이다. 육류는 적당히 먹는 게 좋다.

대표적인 식단이 지중해식 식단이다. 녹색잎채소나 베리류 등의 과일은 심혈관계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어, 뇌 건강과 기능을 유지하는데 보탬이 된다. 이러한 음식으로 혈압을 조절하면, 알츠하이머성 치매 위험도 줄어든다.

3. 교류

사회적 고립은 치매 위험을 50%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자주 연락하고 교류할 수 있는 지인이라면 서너 명이라도 충분하다.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수천 명과 피상적인 관계를 갖는 것보다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 몇 명이면 된다. 만약 인간관계가 싫다면, 나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4. 잘 자고, 잘 쉬고, 스트레스 해소

스트레스는 피할 수는 없지만 그때그때 해소할 수는 있다. 스트레스를 날리려면 휴식이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명상을 실행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집중력, 주의력 등과 연관이 있는 뇌 영역이 두꺼운 특징을 보였다.

이는 반드시 명상을 해야 한다는 의미라기보다, 명상처럼 몸을 이완시키고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휴식을 잘 해야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겠다. 숙면은 휴식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잘 자는 것은 기억력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잠이 부족한 사람들은 인생 후반기에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고생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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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댓글
  1. 놀랏DAY

    매주 유익한 건강정보 감사합니다

  2. 쒸뚱원

    우선은 치매에 관심 많은 팔도강산 대머리들에게 포르노부터 끊으라고 점잖게 충고하고 싶어.

  3. 가객

    악화 > 약화
    오타인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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