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치아 미백? 얼굴에 바르면 보톡스 효과?” 바나나에 관한 ‘진실과 거짓’ 5가지

[제철 과일의 모든 것]

바나나는 먹기가 간편해 사람들이 선호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바나나는 먹기가 간편해 사람들이 선호하는 과일이다. 트립토판과 비타민 B6와 같은 영양분도 풍부하다. 에너지도 빨리 채워져 아침 공복에 식사 대용으로 먹는 사람들도 많다. 이렇게 장점 많은 바나나는 속설도 다양하다. 바나나와 관련한 속설, 어떤 것이 진실인지 살펴본다.

껍질을 얼굴에 문지르면 보톡스 효과가 있다?

한동안 소셜미디어에서는 ‘바나나 껍질이 잔주름이 사라지는 보톡스 효과가 있다’는 속설이 퍼졌다. 하지만 이는 거짓이다. 바나나 껍질 안쪽에는 수분과 소량의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에 문지르면 일시적으로 촉촉해진다.

이 과정에서 건조로 도드라져 보이던 잔주름이 완화된 것처럼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이는 보습에 따른 일시적인 효과다. 특히 눈가나 입가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에 문지르면 오히려 주름이 심해지고 노화가 빨라진다. 특히 껍질에는 세균이나 농약 성분이 있을 수 있어 피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치아 미백효과가 있어 문지르면 이가 하얗게 된다?

과장된 주장이다. 바나나 껍질을 치아에 문지르면 커피나 차로 생긴 아주 가벼운 표면 착색이 조금 개선될 수 있다. 그러나 치아색 자체가 밝아진 것은 아니다. 바나나 껍질에는 과산화수소 계열 등의 미백 성분이 없다.

무엇보다 바나나 껍질로 문지르면 치아에 당분과 섬유질이 남아 충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 반복적인 마찰은 법랑질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바나나 1개면 일일 마그네슘 필요량 채워진다?

바나나 1개에 들어 있는 마그네슘은 약 30~35mg이다. 이는 성인의 일일 마그네슘 권장 섭취량 여성 280~320mg, 남성 350~400mg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바나나가 마그네슘이 많은 과일인 것은 맞다. 하지만 하루 필요량을 채워주는 식품은 아니다.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맞는 얘기다. 바나나에 들어 있는 비타민 B6와 칼륨은 생리 중 부종과 불편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생리 전후로는 몸이 붓기 쉽다. 부기의 원인은 나트륨인데,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서 몸이 묵직한 느낌을 줄여준다.

마그네슘과 칼륨은 몸의 긴장도 줄여준다. 비타민 B6는 생리통 유발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 균형에 관여해 복부 팽만감을 줄여준다. 다만 바나나가 진통제를 대체할 수는 없다. 생리통이 심하다면 진통제를 복용해야 한다.

변비 해소에 탁월하다?

일부 맞는 얘기다. 잘 익은 바나나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된다. 반면 덜 익은 바나나는 저항성 전분 함량이 높아 오히려 복부 팽만감이나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다. 바나나는 ‘익은 정도’에 따라 변비 해소 효과가 다르다는 점을 유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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