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욕하겠지만 살찌고 싶다" 40kg 강수지, 배부른 고민?

[셀럽헬스] 마른 체질 강수지 건강관리법

평생 40kg 대 몸무게를 벗어나 본 적 없다는 가수 강수지. [사진=강수지 SNS]

‘보라빛 향기’의 가수 강수지(58)가 “살찌고 싶다”고 뜻밖의 소망을 밝혔다. 살 빼는게 소원인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이지만 마른 사람들에게도 나름의 고민이 있다.

강수지는 지난 27일 의사 이지영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강수지는 스트레스 관리와 운동, 건강식단으로 한결같이 청순한 미모와 가녀린 몸매를 지켜오고 있다.

강수지는 스트레스 관리 비결로 “청소”를 들며 “집안 청소를 하고 꽃도 좀 사다 놓고, 책상도 정리한다. 정신을 가다듬고,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동네를 뛴다”고 했다.

그는 “뛰다 보면 좋은 호르몬도 나오고 자연을 조금씩 보면서 ‘그래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야’ 생각하게 된다”며 일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보낸다고 밝혔다. 헬스도 주3회 꾸준히 하며 체력을 보충한다.

예상과 달리 “삼시세끼 꼭 먹는다”는 강수지는 “아침에 삶은 달걀 2개, 블루베리, 호두 3알, 사과 반쪽, 현미밥 3~4 스푼 정도 먹는다. 점심, 저녁은 밥을 먹는다”고 식단을 소개했다. 마른 몸매에 비하면 잘 먹는 강수지다.

살찌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놓은 강수지. [사진=유튜브 캡처]

또 강수지는 “김치 넣고 끓이는 라면을 너무 좋아한다”며 “제가 고혈압 전 단계라서 약 안 먹고 조절해 이제 평균이다”며 몇 년 전부터 혈압을 낮추기 위해 덜 짜게 먹는 노력을 한다고 했다.

강수지는 “혈압을 낮추기 위해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한다”면서 “운동으로 살을 뺄 마음은 전혀 없다. 저는 살찌고 싶다. 욕하시겠지만, 마른 사람의 비애를 모르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강수지는 데뷔 이후 30년 넘게 40kg 초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 번도 살이 쪄본 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이어트가 일상인 이들에게 강수지의 고민은 배부른 고민일 뿐일까?

살 안 찌는 체질,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있다. ‘마른 체질’은 여러 생물학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먼저 기초대사량(Basal Metabolic Rate, BMR)이다. 사람마다 태어날 때부터 기초대사량이 다르다. 기초대사량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우리 몸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본적인 양인데, 이 수치가 높은 사람은 같은 양을 먹어도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그래서 살이 잘 안 찐다.

'NEAT(비운동성 활동 열량 소모)'도 원인이 된다. 다리를 떨거나 자주 일어나 걷는 등 무의식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행동들도 에너지 소비에 영향을 준다. NEAT 수치가 높은 사람은 앉아 있어도 에너지 소비가 많다.

유전적 요인으로 특정 유전자들이 체중 조절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FTO 유전자는 비만과 관련이 있고, 이 유전자가 없거나 활동이 낮은 사람은 비만 위험이 낮다.

장내에 있는 유익균의 구성도 체중에 영향을 준다. 어떤 장내 미생물은 음식에서 에너지를 더 많이 흡수하게 하고, 어떤 것은 그렇지 않다.

마른 체형을 위한 건강 관리

마른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건강한 것은 아니다. 강수지처럼 ”살찌고 싶다“고 말하는 마른 체형의 사람들이 겪는 고민이 있다. 살은 안 쪄도 근육량이 부족하거나, 단백질 지방 비타민이 부족할 수 있다. 겉보기엔 날씬해도 마른 비만인 경우도 존재한다.

체지방이 너무 낮거나 영양이 부족하면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회복력이 떨어지는 등 면역력 저하 문제도 나타난다. 또 여성의 경우 체지방이 너무 적으면 호르몬 불균형으로 생리 불순, 골밀도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살은 잘 안 찌더라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습관이 필요하다.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되, 비타민과 미네랄도 챙긴다. 웨이트 운동을 병행한다. 근력 운동은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보기 좋은 체형을 만드는 데도 효과적이다.

규칙적인 식사도 중요하다. 간헐적으로 폭식하거나 끼니를 거르는 습관은 건강을 해친다. 정기적인 건강검진도 받는다. 체중은 정상이지만 콜레스테롤이나 혈압이 높은 경우도 있어, 정기적인 검사로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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