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 (수)

고혈압에 걸리기 쉬운 직업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스트레스 많은 소방관과 경찰, 발생률 높아

많은 직종 중에서 고혈압에 특히 취약한 직업은 소방관과 경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터는 1999~2004년의 건강 및 영양 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40가지의 직업에 따른 고혈압 발생률을 분석했다. 7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인 5명 중 한 명 꼴로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경찰관과 소방관은 고혈압 발생률이 25%로 높았다.

연구팀은 이들 직종이 삶과 죽음이 갈리는 결정을 해야 하는 것 때문에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고혈압 발생률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혈압 발생률도 높지만 이들 직종 종사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소방관 중 고혈압이 있는 경우 이 중 50%만이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 약을 복용하는 비율도 다른 직종에 비해 낮았다.

이에 비해 판매영업직이나 서비스직 종사자들은 자신들의 고혈압 관련 상태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영업직 종사자의 73%, 요식업이나 건강 관련 서비스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 가운데 78%는 고혈압의 위험성이나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에블린 다빌라 교수는 "경찰이나 소방직 등 방호직종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고혈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 중 6700만 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직업과 환경의학 저널(Journal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실렸으며 라이브사이언스가 2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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