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 (화)

“작아도 안심 못 해”… 전문의가 꼽은 ‘가슴 처지는 생활 습관’ 3가지

체중 변화·흡연·지지력 부족, 가슴 처짐 앞당기는 습관…운동·자세 교정은 도움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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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체중 변동, 흡연, 잘못된 속옷 착용 등 일부 생활습관이 가슴 처짐을 더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면서 가슴이 처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신체 변화 중 하나다. 이로 인해 기능성 속옷이나 가슴 리프팅 수술에 관심을 갖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 이 가운데 일부 생활습관이 가슴 처짐을 더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미국 성형외과 전문의 레이첼 포드 박사는 최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를 통해 “나이가 들면서 결합조직의 탄력과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에 가슴이 처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방 내부를 지지하는 쿠퍼 인대(Cooper’s ligaments)가 시간이 지나면서 늘어지고 약해지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 전반에 변화가 생기지만, 그 중에서도 가슴은 위치와 앞으로 돌출된 구조로 인해 다른 신체 부위보다 처짐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 일부에서는 모유수유가 가슴을 처지게 하는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만, 포드 박사는 임신 과정에서 나타나는 호르몬 변화와 유방 크기 변화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임신과 출산 이후 유방 조직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처짐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모유수유 여부와는 큰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일부 변화는 피할 수 없지만, 생활습관을 통해 속도를 어느 정도 늦출 수는 있다”며 세 가지 피해야 할 생활습관을 지목했다.

체중 변화, 흡연, 지지력 부족이 처짐 빨라지게 해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것은 큰 체중 변화다. 체중이 크게 늘면 유방 조직과 피부도 함께 늘어나고, 이후 체중이 감소하더라도 늘어난 피부가 원래 상태로 완전히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유방 조직을 지탱하는 힘이 약해지면서 처짐이 더욱 두드러진다.

작은 가슴은 처지지 않는다는 생각도 사실과 다르다. 가슴 큰 경우에 비해 처짐이 덜한 경향은 있지만, 큰 체중 변화로 피부가 늘어나거나 탄력이 감소하면 가슴 크기에 관계없이 처질 수 있다.

둘째 위험 요인은 니코틴이다. 흡연은 암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피부와 결합조직의 노화도 촉진한다. 포드 박사는 담배뿐 아니라 전자담배 등 니코틴이 포함된 모든 제품이 조직의 노화 속도를 가속화한다고 경고했다. 결국 유방을 지지하는 조직 역시 더 빠르게 약해지면서 가슴 처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의미다.

마지막은 잘못된 속옷 착용이다. 속옷은 충분한 지지력을 주는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슴이 크거나 달리기 등 충격이 큰 운동을 자주 하는 경우에는 유방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잡아주는 브래지어나 스포츠브라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으로 처짐 막을 수 있을까?

일각에서는 가슴 근육 운동으로 가슴 처짐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해에 가깝다고 말한다. 유방 자체에는 근육이 없고, 가슴 근육은 유방 뒤쪽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다만 가슴 아래쪽의 대흉근을 강화하면 가슴을 받쳐주는 기반이 탄탄해져, 전체적인 가슴 윤곽이 보다 정돈돼 보일 수 있다. 팔굽혀펴기, 체스트 프레스, 체스트 플라이 등이 대표적인 대흉근 강화 운동이다.

평소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깨가 앞으로 말리고 등이 굽은 자세는 실제보다 가슴이 더 처져 보이게 만들 수 있다. 반대로 어깨를 펴고 척추를 곧게 세우면 가슴이 보다 올라가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요가나 필라테스 역시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꼽힌다.

피부 관리와 체중 유지도 도움

가슴 피부 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외관 개선 효과를 줄 수 있다. 충분한 보습과 주기적인 각질 관리는 피부 결과 탄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부드러운 마사지가 혈액순환과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이러한 방법들이 이미 처진 가슴을 되돌리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가슴 건강을 유지하려면 일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금연을 실천하며, 자신의 체형과 활동량에 맞는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자주 묻는 질문]

Q. 작은 가슴도 처질 수 있나요?
A. 그렇다. 큰 가슴보다 처짐이 덜한 경향은 있지만, 피부 탄력 저하나 노화, 체중 변화 등이 있으면 가슴 크기와 관계없이 처질 수 있다.

Q. 모유수유를 하면 가슴이 더 처지나요?
A. 전문가들은 모유수유 자체보다 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유방 크기 변화가 가슴 처짐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Q. 가슴 운동을 하면 처진 가슴이 다시 올라가나요?
A. 유방 자체에는 근육이 없어 운동만으로 처짐을 되돌리기는 어렵다. 다만 대흉근을 강화하면 가슴 윤곽이 보다 탄탄하고 올라가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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