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2일 (수)

두쫀쿠 열풍 끝나니 ‘봄동 비빔밥’이 유행?…매년 먹던 건데, 왜?

속 노랗고 밑동 단단한 것이 신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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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높은 봄동일수록 속이 노랗고 밑동이 단단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이 한풀 꺾인 자리에 봄동이 들어섰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MC 강호동이 봄동 비빔밥을 먹는 장면이 숏폼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소비가 급증한 것이다. 이에 매년 이맘때 꾸준히 사랑받던 봄동을 두고 품절 대란이 일기도 했다.

봄동은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채소 중 하나다. 배추보다 잎이 두꺼워 아삭하지만 연하고 고소하다.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겉절이로 버무려 먹으면 좋다. 이를 밥과 함께 비벼 먹어도 잘 어울린다. 춘곤증으로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 식욕도 돋워 준다.

비타민 C·칼륨 등 풍부한 봄동

맛뿐만 아니라 영양가도 풍부하다. 봄동은 비타민 C, 칼륨, 인 등이 많다. 피로를 회복하고 맑은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받을 수 있다. 체내 노폐물과 나트륨을 제거하기에도 좋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를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또 봄동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 베타카로틴은 염증 제거에 효과적이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기름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더욱 높아진다. 봄동비빔밥에 참기름을 곁들이면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비빔밥에 달걀을 넣으면 단백질이 풍부한 한 끼 식사도 할 수 있다.

봄동은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채소 중 하나다. 배추보다는 잎이 두꺼워 아삭하지만 연하고 고소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선한 봄동 고르는 방법은?

봄동 비빔밥을 더욱 맛있게 즐기려면 신선한 봄동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품질 높은 봄동일수록 속이 노랗고 밑동이 단단하다. 봄동은 겉잎이 짙은 녹색을 띠고 윤기가 나는 것, 하얀 줄기 부분이 짧고 묵직한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제대로 세척하는 것도 필수다. 봄동은 밑동을 먼저 잘라내고 잎 사이사이 흙을 제거해야 한다. 봄동은 잎이 여러 겹 겹쳐 있어 안쪽에 흙이 끼기 쉽다. 흐르는 문에 한 장씩 펼쳐 씻는 게 좋다. 세척한 봄동은 물기를 제거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굵은 줄기 부분이 너무 두껍다면 반으로 갈라주면 식감이 더 부드러워진다.

한편 봄동은 비빔밥 외에도 다양한 요리로 활용 가능하다. 가볍게 조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봄동 메뉴에는 파스타가 있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천천히 볶는다. 이후 새우, 소금, 후추를 넣는다. 화이트와인 또는 맛술을 넣으면 비린내를 줄일 수 있다. 새우가 익으면 봄동을 넣는다. 봄동의 숨이 죽을 때까지 볶다가 삶은 파스타면을 넣고 치킨스톡, 소금, 굴소스 등으로 간을 맞추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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