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3일 (월)

"임신 아니었다" 배 불룩 솟아오른 여성, '이것' 꽉 차 있었다고?

난소 점액성 낭선암 환자, 다량의 복수 발생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40대 여성이 배에 복수가 가득 차 배가 불룩하게 튀어나온 수술 직전 모습. 사진=cureus

배에 무려 28L의 복수가 찼던 난소암 환자 사례가 공개됐다.

인도 뉴델리 사프다르정 병원 의료진은 난소암 때문에 배에 다량의 복수가 찬 여성의 사례를 논문을 통해 전했다. 여성은 47세였고, 수술 전 복부 둘레가 186cm에 달했다.

여성은 지난 1년 반가량 2~3개월마다 난치성 복수 때문에 복수천자술을 받아왔다. 복수천자술은 배를 바늘로 찔러 복수를 빼내는 시술이다. 결국 난소에 있는 종양을 제거하고 복수를 빼내는 수술을 받기로 했다.

수술 중 의료진은 전신마취 하에 28L의 복수를 천천히 빼냈고, 종양을 제거했다. 수술은 6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난소에 있던 종양은 조직병리학 검사 결과 점액성 낭선암으로 확진됐다. 난소 점액성 낭선암은 난소암의 일종으로, 점액을 만드는 악성 종양이다. 난소암의 약 3~10%를 차지한다.

난소 점액성 낭선암은 종양이 20~30cm 이상으로 아주 크게 자라는 경우가 흔하다. 내부에 끈적한 점액이 가득 찬 낭종 형태이며, 여성처럼 배가 많이 불러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 발견되면 생존율이 80% 이상으로 높은 편이지만, 점액성 암의 경우 항암 치료 반응이 나쁜 편이다. 복막 전이나 복수를 동반하면 예후가 급격히 안 좋아진다.

난소암은 조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빨리 발견하기 어렵다. 가족력이 있거나 유방암 등 호르몬 관련 암 병력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 골반 초음파 등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난소암 예방에 도움된다고 명확히 입증된 방법들은 없다. 다만 비만이 되지 않게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하루 30분 이상 중간 강도 이상의 유산소, 근력 운동을 하고, 금연하는 등의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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