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 (화)

홍진경 “무려 7kg 빠져”…다이어트 비결로 ‘이것’ 즐긴다는데, 왜?

혈당 관리·체중 조절에 이로운 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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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다이어트 비결로 ‘파로’를 꼽았다. 홍진경은 파로를 넣어서 밥을 먹기 시작한 뒤 체중 7kg 정도 빠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홍진경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수퍼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다이어트 비결로 ‘파로’를 꼽았다.

홍진경은 최근 다이어트 후 리즈 시절 몸매를 되찾은 비결을 공개했다. 평소 홍진경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파로를 즐겨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반 이상 줄어든 파로 통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한 영상에서 홍진경은 손님들을 위한 밥상을 준비하면서 “이건 내가 진짜 우리 집에서 즐겨 먹던 파로다”며 “파로를 모르던 시절에 나 밥 어떻게 먹었나 몰라”라며 파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파로를 넣은 요리를 만들면서 그는 “한창 쪘을 때보다 지금 7kg가 빠졌다”며 “파로를 넣어서 밥을 먹기 시작한 덕인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파로가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당 수치는 낮은 곡물이라 혈당 관리에도 너무 좋다”며 “이건 거칠지 않고 맛도 좋아서 요샌 백미랑 5:5로 섞어 먹는다”라고 덧붙였다.

홍진경의 애정템, 혈당조절부터 체중 관리까지 돕는 파로

파로는 약 1만2000년 전부터 재배한 고대곡물이다. 유전자 변형 및 개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종자 순수성이 높고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만한 효능은 혈당과 체중 조절. 먼저, 홍진경의 유튜브 영상에서 언급된 것처럼 파로는 혈당 건강에 이롭다.

파로의 당 함량은 타 곡물의 동량 대비 약 2.4g으로 낮다. 저당곡물의 대표주자로 인기를 끈 카무트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수치다. 파로에는 소장에서 바로 흡수되지 않고 천천히 소화가 되는 저항성 전분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혈당 급상승을 막고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저항성 전분은 GLP-1 수치 증가에도 도움을 줘 혈당·체중 조절에 효과적이다.

또한, 저항성 전분은 단쇄지방산 생성에 도움이 된다. 단쇄지방산은 장내 미생물 조절, 인슐린 저항 예방, 항산화 활성 지원, 식욕조절에 효과적이다. 단쇄지방산이라는 이름만 보면 지방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인슐린 신호전달을 개선해 뇌가 이미 몸속에 지방이 있다고 인식을 하게 만들어 지방 축적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저항성 전분이 많이 함유된 파로를 섭취하면 당뇨, 비만, 고혈압 등에 도움받을 수 있다.

파로로 저속노화 트렌드까지 실천 가능

현대 곡물들은 대부분 저항성 전분 함량이 낮거나 거의 없어 장 내에서 소화가 빠르게 일어난다. 그 결과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으며 포만감이 오래 가지 못해 군것질 등을 유발하기 쉽다. 반면 파로는 식이섬유의 일종이자 포만감 유지, 공복 혈당 조절에 기여하는 아라비노자일란이 풍부하다. 혈당 건강을 지키면서 다이어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파로에는 페룰산이라는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다. 페룰산은 혈액순환 증진과 항노화, 피부 탄력 등의 미용, 혈당 조절까지 기여하는 물질로 최근 저속노화 트렌드에 적합해 주목받고 있다.

파로 주 생산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 유명한 이유는?

오늘날 파로의 주된 생산지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이다. 이곳에서는 파로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는 곡물로 지정했다. 농림부가 직접 재배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배포하고 농학박사를 통해 생산지역들을 관리하고 있다.

종자 순수성을 엄격하게 지키는 한편, 살충제나 화학비료 사용은 금하고 있으며 수확 후에는 2년간 경작하지 않고 땅을 쉬게 하는 윤작을 거치기 때문에 토스카나산 파로의 품질이 뛰어나다고 정평이 나 있다.

과거에는 엠머(Emmer), 아인콘(Einkorn), 스펠트(Spelt) 세 가지 고대 밀 품종을 통틀어 파로라 하기도 했지만 오늘날에는 엠머밀만 파로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스펠트 밀은 등장 역사가 약 1500~2000년 가량으로 짧은데다 현대 밀과 유전적 유사성이 높으므로 고대 밀로서의 정통성이 약하다 할 수 있다. 파로의 어원이 된 라틴어 단어 Far이 종종 스펠트로 번역된 일도 있었으나 실제로는 엠머밀을 지칭하는 것이었다는 역사적 근거도 발견됐다.

건강한 식단에 대해 관심있다면 고대곡물 파로를 활용하면 간단하게 관리할 수 있다. 홍진경처럼 백미와 섞어 밥을 짓기만 해도 혈당과 체중 관리 등 두루 도움받을 수 있다. 제품을 고를 때는 파로라는 명칭으로 유통되더라도 종자의 순수성, 종류를 잘 따져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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