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먹으면 좋은 음식 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술을 받고 회복하는 중에는 그 어느 때보다 섭식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음식을 먹어야 몸이 빨리 나을 뿐더러 변비나 고혈당 같은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는 까닭이다. 어떤 음식이 회복에 보탬이 될까? 미국 ‘베리웰헬스’가 정리했다.

◆ 오렌지 = 문병을 갈 때, 별 생각 없이 오렌지 주스를 들고 가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수술을 받은 환자라면 오렌지 주스가 아니라 생과일 상태의 오렌지를 먹는 게 좋다. 감자튀김이 아니라 굽거나 찐 통감자, 양파링이 아니라 그냥 양파를 먹어야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 트랜스 지방은 물론 소금, 설탕, 화학적 첨가물이 잔뜩 들어 있는 가공 식품이 아니라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료를 원래 형태대로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이다.

◆ 잡곡밥 = 위장 계통이 아니더라도 수술을 받으면 변비를 겪기 쉽다. 원인은 대개 수술 후 먹는 약에 있다. 변비를 예방하려면 우선 물을 충분히 마실 것.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다. 대신 변비를 부를 수 있는 붉은 고기, 가공 식품, 치즈, 디저트 종류는 멀리해야 한다.

◆ 생강 = 기운을 차리려면 먹어야 하는데, 자꾸 구역질이 난다면? 순한 음식을 여러 차례에 걸쳐 조금씩 먹는 게 방법이다. 생강차나 진저에일, 닭죽이나 치킨 수프, 설탕을 뿌리지 않은 토스트, 크래커, 바나나 등이 좋다. 생강 캔디나 페퍼민트도 속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

◆ 두부 = 수술을 받고 상처에서 회복하려면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장어처럼 단백질과 함께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를 자극해 설사나 변비를 부를 수 있다. 담낭 수술을 받았다면 특히 조심할 것. 담낭은 담즙을 저장했다 분비하는 기관. 지방의 소화, 흡수를 돕는다. 즉 담낭을 제거하면 지방을 소화하기 어렵다. 수술 후 적어도 한두 달은 베이컨 등 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할 것. 볶거나 튀긴 음식도 마찬가지. 단백질은 두부처럼 지방이 적고 소화가 쉬운 형태로 섭취하는 게 좋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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