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렬한 태양에서 나오는 방사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에 가장 쉬운 방법은 일 년 내내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다. 태양의 자외선(UV)은 눈의 홍채, 망막, 렌즈 및 각막을 손상해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모든 안경에 자외선을 차단하도록 코팅 처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자외선은 UVA, UVB, UVC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UVC는 파장이 짧아서 오존층에 완전히 흡수돼 피부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UVA와 UVB는 피부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UVA는 파장이 길고 눈에 보이는 스펙트럼에서 거의 파란색으로 보인다. 피부의 진피까지 도달해 중장기적인 피부 손상을 일으킨다.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이나 겨울철과 실내에서도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UVA는 피부 노화를 담당하며 피부암을 일으킬 수도 있다.
UVB는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넘쳐 일광화상을 비롯한 표피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피부암과도 관련 있다. UVB의 상당 부분은 대기 오존층에 흡수된다.
선글라스는 미국 국립표준협회(ANSI)가 만든 자외선 보호 지침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가 화장용. 가볍게 착색된 이 렌즈는 매일 착용하는 데 좋다. UVA 20%, UVB 70%, 가시광선 60%를 차단한다.
둘째는 범용. 어두운 렌즈는 대부분의 야외 레크리에이션 활동 때 쓰는 게 좋다. UVA 60%, UVB 95%, 가시광선 60∼90%를 차단한다. 대부분의 선글라스가 여기 해당한다.
셋째는 특수 목적용.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간 매우 어두운 렌즈를 쓰며 해변이나 스키장 등 아주 밝은 장소에서 쓰면 좋다. UVA 60%, UVB 99%, 가시광선 97%를 막아준다.
태양에서 나오는 푸른 빛이 노화와 관련된 황반변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근거가 있다. 빨간색이나 주황색이 들어간 렌즈는 이 빛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다.
어떤 종류의 선글라스를 구입할지 잘 모르거나 특히 안구 질환이 걱정되면 안과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