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전’은 이제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말이 됐다. 피떡, 혈액 덩어리로 쉽게 말할 수 있다. 혈전이 생기면 위험한 이유는 피가 흐르는 혈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생명이 위험해진다. 심뇌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증,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혈전은 어떻게 생길까? 피떡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피가 끈적끈적해져 덩어리로 변하면?
건강한 피는 막힘 없이 흐른다. 피가 끈적끈적해져 덩어리로 변하면 혈관을 막을 가능성이 커진다. 피 건강에도 식습관과 운동이 중요하다. 고기 비계, 가공육에 많은 포화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과 혈전이 증가한다. 이는 고지혈증에 이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결국 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과자, 튀김 등에 많은 트랜스지방산도 포화지방과 비슷한 영향을 미친다.
몸 자주 움직여야 하는 이유?
항공기의 좁은 좌석에서 장시간 앉아 있으면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다. 혈액의 흐름이 저하되고 피떡이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발등부터 위쪽이 서서히 붓는 부종이 진행되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방치하면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여 폐 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심부 정맥 혈전증은 다리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져 막히는 질환이다. 혈류 정체 예방을 위해 오래 앉아 있을 경우 한 시간마다 다리 스트레칭이나 걷기를 하는 게 좋다(질병관리청 자료). 고혈압 및 고지혈증 관리, 금연이 중요하다.
날씨 추우면 혈전 더 쉽게 만들어져…왜?
날씨가 추워지면 몸의 말초동맥이 수축하고 혈압 상승, 심박수 증가로 인해 심장에 부담을 준다. 낮아진 체온은 혈소판을 활성화시키고 혈액의 점도를 높여 혈전 형성을 촉진한다. 추운 날에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이유다.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면 고혈압, 고지혈증 등 혈관이 좋지 않은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추운 아침에 운동하는 것도 몸 상태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혈전 생길 징후는? 예방법은?
혈전이 생길 징후는 있다. 한쪽 다리만 붓고 아프거나 붉어져 열이 날 수 있다. 갑자기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프고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더욱 의심해야 한다. 평소 기름진 음식(고지방), 탄수화물 과다 섭취를 피해 정량을 먹어야 한다. 피가 끈적거리지 않도록 혈액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 있지 말고 한 시간마다 일어서서 몸을 움직이는 게 좋다. 그래야 혈액 순환이 원활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