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덕은 우리나라에서 재배 역사가 오래 된 음식이다. 우리 조상들은 고려 시대 이전부터 즐겨 먹었다. 뿌리에 울퉁불퉁한 작은 혹이 '더덕 더덕' 붙어 있어서 '더덕'이라 부른다는 말이 있다. 더덕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육류와 함께 먹으면 고기의 산성 성분이 중화되는 장점이 있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특성도 있는 건강식품이다. 더덕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더덕, 돼지고기-소고기와 함께 먹으면...고기의 산성 성분 중화시켜
단군~고려 시대 역사를 적은 '해동역사' 책을 보면 고려 시대에 더덕을 나물로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 이전부터 더덕을 먹기 시작했지만 특히 고려 시대에 즐겨 먹던 대표적인 나물이었다(국립식량과학원 자료). 찾는 사람들이 많아 농가에서 재배를 한 것으로 보인다. 더덕은 칼륨, 철분, 칼슘, 인 등의 무기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돼지고기, 소고기 등과 함께 먹으면 고기의 산성 성분이 중화되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이 많은 고기는 근육 유지에 기여한다.
혈당 조절 돕는 더덕의 '이 성분'...식후 혈당 천천히 올린다
더덕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이눌린은 혈당 조절을 돕는 '천연 인슐린'으로 불린다. 탄수화물인 밥과 함께 먹을 때 혈당을 천천히 올린다. 혈당이 갑자기 치솟는 스파이크 현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풍부한 식이섬유도 혈당 조절에 큰 역할을 한다. 다만 더덕 요리를 만들 때 설탕, 물엿 등 당류를 넣지 않아야 한다. 설탕 한 숟가락은 섭취 15분 만에 혈당을 약 50 mg/dL 올린다. 더덕의 잎에는 페놀류,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호흡기 건강에 좋은 사포닌...혈관 건강에도 기여
더덕의 독특한 냄새는 사포닌 성분 때문이다. 인삼에 많은 성분이다. 사포닌은 기도(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가는 길) 안에 점액 분비물을 크게 늘려 기침, 가래 완화 등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 혈관 건강을 도와 동맥경화증 등 혈관질환과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더덕의 사포닌은 물에 잘 녹는 성질이 있다. 요리 전 더덕을 물에 오래 담가 불리지 않는 것이 좋다. 껍질을 벗기고 소금물에 잠깐 담갔다 꺼내면 쓴맛은 줄어들면서 사포닌 성분은 보호할 수 있다.
더덕을 '약'처럼 먹는다면..."설탕, 물엿 절대로 넣지 마세요"
더덕은 섬유질(식이섬유)가 질긴 특성이 있다. 요리 전 밀대로 두드리거나 밀면 부드러워져 먹기 좋게 된다. 불고기에 넣거나 견과류를 곁들이면 맛과 영양을 다 잡을 수 있다. 더덕 나물 등에 설탕을 넣지 말 것을 다시 강조한다. 혈당 조절을 돕는 더덕의 건강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 더덕이 내키지 않는 사람도 건강을 위해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맛 없는 채소는 '약'처럼 먹으라는 말이 있다. 더덕도 약처럼 먹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