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 (화)

“하루를 살아도 나답게”…항암 포기했던 윤석화, 뇌종양으로 끝내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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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 윤석화가 19일 뇌종양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69세.

고인은 이날 오전 9시 54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유족과 측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떴다. 그는 2022년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약 3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윤석화는 연극 ‘햄릿’을 공연하던 해인 2022년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뇌종양으로 판정 받고 서울에서 세 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후 “하루를 살아도 윤석화답게 살고 윤석화답게 죽겠다”며 항암 치료 대신 자연 요법 치료에 전념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뒤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연극계에서 인기를 끌었다. 연극 외에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명성황후’,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등 여러 장르에 참여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연기 외에도 연극 제작과 연출, 발행인으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윤석화가 앓았던 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종양이 발생하거나 머리뼈나 주변 구조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 뇌 조직이나 뇌막으로 종양이 전이되는 질환이다. 양성 뇌종양은 간혹 완치되는 경우도 있지만, ‘뇌암’이라고도 불리는 악성 뇌종양은 주변의 정상 뇌 조직을 빠른 속도로 파괴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뇌종양은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다. 간질 발작이 일거나 구토, 시력 손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운동 및 감각 능력도 점차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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