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고기·과일 넘치는데” 명절 음식선물, 두고두고 먹으려면...

사과는 단독 보관, 견과류는 공기 차단

추석에 선물받은 다양한 먹거리를 두고두고 먹으려면 보관을 제대로 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명절에 다양한 신선식품을 선물로 받으면 기쁨과 함께 걱정도 따른다. 선물은 반갑지만 많은 음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거리가 될 수도 있다. 가을철에 접어들었지만 낮에는 기온이 높아 식중독 위험은 여전하다. 소고기, 과일, 견과류 등을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추석에 빼놓을 수 없는 과일인 사과는 저장 과정에서 에틸렌 가스를 방출한다. 에틸렌은 식물을 노화시키는 주범이다. 사과와 함게 보관한 다른 과일의 과숙을 촉진한다. 사과와 함께 보관한 자두, 포도 등은 부패 속도가 빨라진다. 사과는 한 알씩 신문지나 비닐랩으로 싼 후 종이상자에 담아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따로 보관하는 게 좋다.

과일 선물 세트에는 흔히 열대과일이 한두 가지 들어있다. 망고나 파파야 같은 과일은 후숙이 필요하다면 상온에 둬야 한다. 겉이 적당히 말랑해졌다면 반나절 정도 냉장 보관한 후 먹는 게 좋다. 열대 과일을 오래 냉장 보관하면 냉해를 입어 색이 변하고 식감이 떨어진다. 손질하지 않은 파인애플은 상온에 거꾸로 세워 두는 게 좋다. 껍질을 손질한 다음에는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소·돼지·닭고기 등은 어떨까. 육류는 한 번 먹을 분량을 소분해 비닐랩으로 감싼 뒤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는 게 현명하다. 3~4일 안에 섭취할 때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그 이상은 냉동 보관해야 한다.

생선은 지느러미와 내장을 모두 제거하고 소금으로 밑간한 뒤 표면에 식초를 살짝 바른다. 이후 냉장 보관하면 1~2일, 냉동 보관하면 2~3개월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바로 조리할 수 있게 모든 전처리를 끝난 상태로 보관해야 신선도를 높게 유지할 수 있다.

견과류도 흔한 명절 선물이다. 견과류는 밀봉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상온에 오래 두면 산패된다. 산패는 기름 성분이 공기와 빛, 열 등을 만나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견과류의 불포화지방이 산패되면 아플라톡신이라는 곰팡이 독소를 생성한다. 아플라톡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피부, 소화기관, 간 등을 망가뜨린다.

산패를 막으려면 견과류는 습도가 60%보다 낮고 온도는 10~15도 이하인 곳에 보관해야 한다. 진공 포장을 통해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한 뒤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것도 안전하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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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k*** 2025-10-09 11:14:25

    명절에는 과일이 많이 들어오지요. 잘 보관해서 먹어야 건강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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